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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서울공항에 민간 항공기·물류단지 유치를”

타당성·공론화 신중검토 목소리도

성남 서울공항에 민간항공 여객기와 항공 물류단지가 유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한나라당 신상진(성남 중원) 의원이 지난 7일 성남 시민회관에서 개최한 ‘성남발전과 서울공항의 민군공동 활용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제기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 공항은 수도권 시민들의 항공기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고 성남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중요한 시설인 만큼 민군 공동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수를 이뤘다.

발제자로 나선 송병흠 한국항공대 교수는 “공항 접근 시간 비용의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성남시 항공운송관련 업체의 수입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정토론자로 나선 경상대 항공학 조환기 교수는 “서울공항 민군 공동활용을 찬성을 전제로 향후 발생될 소음문제, 경제적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항공대 경영대학 김병종 학장은 “서울 공항 활용 방안은 아직 성숙한 현안이 아니다. 재정투자와 예비타당성 문제 등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서울 공항 활용으로 성남시 뿐만아니라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시민들도 공항 세력권으로 혜택을 보는 만큼 무엇보다 공동대응을 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군 항공작전과 박형건 중령은 “현재 공군 등이 특수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민간항공여객기와 항공물류단지 유치 사업들은 국가 안보차원에서 신중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성남 시민들은 위대하다. 시민의 단합된 힘과 지혜로 과거 두 차례에 걸쳐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고도제한 문제를 해결 해냈다”면서 “성남의 경제발전과 일자리창출이 핵심인 서울공항의 민군 공동활용에 대해서도 충분이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사회자 신상진 국회의원과 발제자인 송병흠 교수(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와 지정토론자로는 조환기 교수(경상대 항공학과), 김병종 학장(한국항공대 항공경영대학) 안승범 교수(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박형건 중령(공군 항공작전과)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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