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넌센스’의 계보를 잇는 뮤지컬 ‘넌센세이션’이 오는 28~29일 오후 3시와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을 찾는다.
‘넌센스’ 시리즈는 그동안 넌센스를 시작으로 ‘넌센스2’, ‘넌센스 잼보리’ 등 조금씩 색채를 달리하는 다양한 버전들을 선보여 왔다.
초연 이후 올해로 한국공연 20년을 맞은 넌센스 시리즈의 완결판 ‘넌센세이션’은 카지노 불빛 휘황찬란한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간 다섯 수녀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통해 경건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던 수녀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감춰져 있던 마음속 꿈을 만나게 된다.
<넌센스>의 터주대감 ‘양희경’과 <명성황후>의 히로인 ‘이태원’,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 역의 ‘이혜경’, 흥행보증수표 ‘홍지민’, <막돼먹은 영애씨>로 사랑받고 있는 코믹 연기의 달인 ‘김현숙’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출연해 유머와 위트,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특별한 무대를 만든다.
‘넌센세이션’은 스토리보단 배우들의 춤과 노래, 유머와 개인기로 객석을 쥐락펴락하며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밀어 넣는다.
특히 극 중 자연스럽게 관객참여를 도모해 시종일관 객석과 함께 하고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수녀들은 객석의 남성 관객에게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하는가 하면, 객석의 관객들에게 들이닥쳐 무대 위로 끌어들여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은 객석과 무대의 하모니는 노련한 배우들의 애드립과 재치, 오랜 경험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또 이번 공연은 서울 공연장보다 3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가장 좋은 좌석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넌센스 시리즈 20년을 기념, 전당 기획 공연으로 마련했다”면서 “5명의 배우들이 보여줄 능청스러운 연기와 거침없는 ‘애드립’은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웃음 폭격기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R석 4만4천원, S석 3만3천원. 문의 (080)481-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