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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전쟁의 아픔 이겨낸 한국 세계적 발전 놀라워”

하나님의교회 참전국 외국인성도 DMZ 방문

 

28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외국인 성도들이 한국전쟁 때 피폭, 탈선된 마지막 증기기관차를 직접 만져보며 체험하고 있다.

한국전쟁 참전국 외국인들이 28일 파주 임진각을 비롯해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등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한국의 분단역사와 안보현실을 체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성경세미나와 한국문화체험을 위해 지난 19일 보름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외국인 성도들 30여명으로 페루, 콜롬비아, 멕시코,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남미지역과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지역 스페인어권에서 주로 왔다.

이들은 이날 땅굴과 한국전쟁에 대한 역사가 담긴 DMZ 전시관, 도라산전망대를 방문하고 한국전쟁 당시 피폭돼 화통만 남은 증기기관차를 직접 만져보는 등 50년 전 전쟁역사를 체험했다.

콜롬비아에서 온 리나 씨는 “한국전쟁에 많은 군인이 참전했고 부상자들도 많았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한국에 직접 와 역사적인 현장을 돌아보니 그때 상황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예전에는 콜롬비아가 한국을 도왔지만 지금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발전한 나라가 돼 놀랍다”고 말했다.

스페인에서 온 알레한드라 씨는 “한국이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이겨내고 짧은 시간에 경제성장을 이룬 것을 보니 한국인들의 정신이 강인한 것 같다”면서 “한국뿐 아니라 세계 많은 나라들도 분쟁을 하고 있는데, 화합해 평화롭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의 견학을 도운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콜롬비아 성도들을 비롯해 한국을 방문해 준 해외성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DMZ를 견학했다”며 “해외성도들이 한국의 어제와 오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성경세미나, 한국의 전통 및 현대문화체험, 수도권과 충청권 일대 방문 등 보름간의 일정을 보내고 있는 남미, 유럽권 220여명의 외국인들은 오는 30일 본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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