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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음악극 ‘에릭사티’ 고독한 작곡가 재조명

인정받지 못했던 작곡가 삶 통해 순수한 열정 조명

 

■ 창작 음악극 ‘에릭사티’/26·27일 안산문예당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기획, 제작한 순수 창작 음악극 ‘에릭사티’가 오는 26~27일 양일 간 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열린다.

음악극 ‘에릭사티’는 19세기 후반 후기 낭만시대의 작곡가로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음악세계를 포기하지 않고 지켜나간 사티의 고독하고 외로웠던 삶을 신인 영화감독 토미를 통해 조명해 보는 작품이다.

신인 영화감독 토미는 100여년 전 작곡가 에릭사티가 살았던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 다락방에 둥지를 틀면서 이상한 시간 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옹플뢰르 해변에서 한 소년을 만나기도 하고, 사티가 일하던 검은 고양이 카페에서 보헤미안들과 어울려 달콤한 성공의 기쁨을 맛보기도 하는 등 토미를 통해 투영된 사티의 시간 속에서 토미는 예술가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광화문연가’, ‘형제는 용감했다’, ‘빨래’ 등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과 기교없는 부드러운 중저음 목소리로 사랑받고 있는 박호산이 에릭사티 역을 맡았다.

뮤지컬 ‘헤드윅’ 공개오디션에서 400대 1의 경쟁률 속에 심사위원 최고점수로 합격,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주광이 사티의 과거와 본인의 현재를 넘나드는 극의 인솔자 영화감독 토미 역을 연기한다.

또 연극과 뮤지컬,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는 관록의 배우 한성식이 세가지 역할을 소화하며, 고혹적인 매력의 여배우 이태린은 에릭사티의 연인 수잔 역으로 분한다.

전당은 이 작품을 시작으로 공연예술계에 새로운 자극과 활력을 불어넣고, 실력 있는 예술가들과 제작진들과의 협업 및 교류를 통해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창작콘텐츠 개발작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안산문예당 관계자는 “토미와 함께 떠나는 사티의 시간 여행 속에서 관객들은 잃어버렸던, 또는 잊고 있었던 가슴 속 뜨겁고 순수했던 그 열정과 꿈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음악극 ‘에릭사티’은 안산 공연에 이어 다음달 30일과 10월 1~2일 사흘 간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1관에서도 선보인다.

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3·7시. R석 3만원, S석 2만원. 문의 (031)48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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