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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앓는 바닷가 매만진 ‘치유의 손길’

하나님의교회 안산지역 목회자·성도 300명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 대대적 환경정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안산지역 목회자와 성도 등 300여명은 28일 지역의 명소인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을 찾아 대대적인 정화활동과 함께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쳐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이날 정화활동은 대부도가 수도권지역에 위치해 여름철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아 방문객들이 많고 특히 올해는 오랜 장마롸 집중호우로 쓰레기가 떠 밀려와 이를 수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정화활동을 시작한 성도들은 방아머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인근 도로변과 유원지를 돌며 담배꽁초와 비닐봉지 등을 주워 담았고, 장년들은 바닷물에 휩쓸려온 나뭇가지와 플라스틱 병, 스티로폼 등 생활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일부 청년과 학생들은 ‘환경을 깨끗이 하자’는 등의 구호를 적은 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상대로 환경캠페인을 펼쳤다.

아이들과 함께 정화활동에 참여했다는 시민 홍성욱(36·단원구 선부동)씨는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오늘 같이 환경 사랑을 실천하면서 가족간의 사랑이 더욱 돈독해졌다”며 “아이들에게도 학교에서 배운 자연 보호를 체험하는 산 교육의 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홍 시 관광개발계장은 “시의 자랑인 대부도는 피서 인파가 버린 쓰레기와 밀물 때 밀려들어오는 오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휴일까지 반납하고 일부러 찾아와 환경정화에 힘써준 성도들에게 고맙다”며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안산 제2단원 하나님의 교회 박기선 목사는 “피서객이 다녀간 해변 청소와 관리에 많은 손길이 필요하다는 소식에 지역의 명소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존하고자 나선 일인데, 주민들도 좋아하고 큰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시에 6개의 교회를 가지고 있으며 성경말씀 중심의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환경정화활동, 어려운 이웃지원활동, 그리고 재난재해 복구활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이웃과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화성, 수원, 안산, 군포, 시흥 등 경기남부지역 하나님의 교회 소속 중·고등학생 500여 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제부도 일대에서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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