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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전국체전] 복싱 12년만의 ‘감격의 링’

경기도 복싱이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무려 12년 만에 종목 우승을 탈환했다.

도 복싱은 지난 12일 의정부 신흥대체육관과 경민대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2개, 은 3개, 동메달 12개로 종합점수 1천942점을 획득하며 경북(금 3·은 7·동 4, 1천762점)과 인천시(금 4·은 3·동 5, 1천434점)를 제치고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도 복싱은 지난 1999년 제80회 전국체전 이후 무려 1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회장이 없는 사고단체 기간 도 복싱은 매년 체전에서 6~8위로 하위권에 맴돌았다.

하지만 지난 2003년 현 회장인 권병국 회장이 연맹을 맡으면서 감독 및 지도자들에 대한 꾸준한 격려와 연간 4천만원에 달하는 장비를 한 스포츠업체로부터 지원받으면서 비상하기 시작했고, 이 해부터 꾸준히 메달권에 진입하며 타 시·도의 경계대상이 됐다.

이같은 성장에도 매년 정상을 눈앞에서 놓쳤던 도 복싱은 이번 체전에서 남자고등부와 대학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선전을 펼쳐 종목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기대했던 남일반에서 금메달 없이 동메달만 4개에 그친 것이 아쉬움이었다.

경기도 아마튜어복싱연맹 전무이사인 임교준 총감독은 “지난 12년 동안 한번도 우승을 차지 못해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 기쁘고,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럽다”며 “이번 우승은 선수와 지도자, 연맹 임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하고 상대팀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고 말했다.

이어 “올 겨울 동계훈련부터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일본으로의 전지훈련, 타 시·도 우수선수와의 스파링 등을 실시해 전력강화에 나서 내년에도 전국 최강자 자리를 수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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