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으로 거듭난다 <7>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으로 거듭난다 <7>
  • 이동훈 기자
  • 승인 2011.11.18 16:14
  • 댓글 0
  • 전자신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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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등재 우선 추진대상 선정

 

난공불락의 요새에서 ‘고품격 문화중심지’로 변신

남한산성은 치욕의 역사의 한 부분이 아니다.한반도를 지킨 마지막 충신(忠臣)이다.비록 인물은 아니지만 살아 숨 쉬는 한민족을 지켜 온 충신과도 같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경기문화재단과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은 남한산성을 역사·문화와 자연이 조화된 고품격 문화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과 고증을 바탕으로 문화재 복원 등의 문화와 전통을 연구·보존하는데 힘쓰고 문화유산탐방, 역사아카데미, 체험캠프 등의 교육프로그램과 등문화제, 숲속음악회, 침괘정음악회 등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다양하고 알차게 운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수원화성을 비롯해 조선왕릉과 함께 수도권 난개발 등을 억제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 보존벨트가 형성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한상성의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알아보고 전종덕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장이 올해 진행한 남한산성 관련 사업에 대해 살펴보자.<편집자주>

 

▲ 연주봉옹성

 

7. 한민족을 지켜온 남한산성

▲남한산성 국제학술심포지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올해 경기도박물관에서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연구의 일환으로 국제 성곽유산 발달사 비교연구를 주제로 ‘2011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남한산성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지오라 솔라(Giora Solar, 이스라엘) 전 재무총장의 ‘세계성곽문화유산과 남한산성’, 중국 칭화대학의 장 지에(Zhang Jie) 교수의 ‘지형적 관계를 고려한 중국성곽발달사연구’, 독일연방요새 학술연구이사회의 크리스티안 오터스바흐(Christian Ottersbach) 박사의 ‘유럽성곽발달사를 통한 남한산성의 가치’ 등을 발표됐다.

또 일본 교토 타치바나대학의 토루 마수부치(Toru Masubuchi)교수의 ‘일본성곽과 남한산성의 비교연구’, 국립중앙도서관의 이기봉 박사의 ‘국내 산성발달사 내 남한산성의 가치연구’ 등 국내외 저명한 성곽유산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비교연구 결과도 나왔다.

▲백제 곤지왕을 모시는 일본 주민들, 남한산성 방문

백제 곤지왕 도일 1550년을 기념해 일본 오사카 아스카 주민들이 지난달 26일 남한산성 숭렬전을 방문했다.

아스카 주민들은 서기 461년 일본열도에 건너간 한성백제 개로왕의 동생 곤지왕의 제사를 1550 여년간 아스카베신사에서 지내왔다.

아스카 주민들의 방한 목적은 자신들이 모시고 있는 곤지왕이 누구인지를 알고 아스카 주민의 뿌리를 찾게 하기 위해 백제 곤지왕의 근원인 남한산성 숭렬전의 온조왕 위패에 제사를 지내고 관련된 백제 유적지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남한산성 숭렬전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돼 지난 2009년부터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백제의 시조 온조왕과 산성축성 책임자였던 이서 장군의 영혼을 모신 사당이다.

조선시대부터 매년 음력 9월 5일에 지낸 제향이 지금까지 광주 유도회에 의해 이어지고 있다.

 

▲ 연주봉옹성에서 본 성남

 

▲남한산성 어린이 전통문화학교

남한산성 어린이 전통문화학교는 남한산성에서 전통예절과 무예체험을 통해 정서적인 발달과 가치관이 형성되는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깨닫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예절교육과 온조왕, 이서장군을 모시는 사당인 숭렬전 강당에서 전통예절을 교육하고 제향의식을 경험한다.

무예교육은 남한산성이 인조 10년(1632년)에 보장처의 기능과 수도 남쪽 방어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한 군사적 요충지여서 우리 조상들의 기백과 용맹함을 배우기 위해 무예머리띠 제작과 무예예절, 무예수련 등을 체험했다.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무형유산 가치정립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무형유산 가치정립’이라는 주제로 남한산성 행궁에서 개최해 국내의 여타 산성과 달리 격을 달리했다.

조선시대 지방행정의 중심지였던 4개 유수부(광주부) 중의 하나로 250여년간 행정·군사 중심도시로 줄곧 기능하면서 약 4천여 명이 거주했던 ‘산성도시’였다.

뿐만 아니라 도시 안팎으로 전해지는 무형의 유산들이 넘치는 곳이다.

학술심포지엄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남한산성의 무형유산(민간신앙·음식문화·천주교·유교·불교)을 가지고 꾸며졌다.

기조연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유·무형 문화유산 보호의 통합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아태무형유산센터 박성용 소장이 맡았고, 발표주제는 ▲남한산성내 전승되는 민간신앙-엄미리 장승제를 중심으로(김종대 중앙대학교 교수) ▲남한산성 효종갱의 가치성과 전통음식 발굴 및 지속관리 방향(신미혜 을지대학교 교수) ▲남한산성 천주교사적 가치(이석원 수원교회사연구소 책임연구원) ▲남한산성 숭렬전, 현절사 전례의 현황과 전망(윤여빈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실) ▲남한산성 승영사찰에 함축된 숭불·수성공간의 가치(이경미 경기도 문화재위원) 로 구성되고, 토론은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로 계신 임돈희 교수가 종합적으로 진행한다.

 

▲ 장경사
▲남한산성 역사아카데미

역사 아카데미는 남한산성에 중첩된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스토리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역사문화강좌로 2009년에 개설돼 4기까지 배출했다.

기존의 강의중심의 프로그램에서 남한산성에서 현장답사와 함께 구성된 5기는 남한산성의 역사와 유형문화재에 대해 알고자 했던 수강생들에게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역사아카데미는 역사와 유형문화재를 주제로 진행하고있고 무형문화재를 주제로 진되고 있으며 역사아카데미를 수강하면 남한산성의 전반적인 유·무형적인 가치를 배울 수 있다.

▲스마트폰 GPS 기능 활용한 남한산성 탐방로 정보 제공

‘남한산성’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남한산성 앱은 탐방로 안내 및 지도서비스, 역사 및 문화재 정보, 남한산성에서 열리는 공연·교육·전시·학술행사 등 각종 행사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앱의 주요 서비스인 탐방로 안내 서비스에서는 남한산성 내 대표적인 5개 탐방로 코스 정보를 스마트폰 GPS 기능을 활용해 이동경로를 보여주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고 탐방 중에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도록 AR(증강현실) 서비스와 각 문화재 및 내 위치표기서비스, 남한산성·산성리·행궁 상세안내도, QR 탐색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쉬운 문화재 설명과 남한산성 소식 트위터와 연계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시대별 역사와 산성 내 문화재(사적 및 도 지정 문화재)를 소개하고 성곽과 행궁의 각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사진과 함께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남한산성 문화재에 대한 관심도 유발과 편리성을 제공한다.

이밖에 남한산성 뉴스 소식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와 연계해 이용자가 얻은 정보를 주변 사람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홍보영상(국문 및 영문)을 제공한다.

▲해설로 만나는 남한산성

‘남한산성’ 최초 문화재 표준 안내 해설서 만들어 운영중이다.

남한산성을 세계적인 문화유산지역으로 거듭나고 문화관광해설사들이 남한산성 문화유산 관련 통합지식을 습득하도록 해 남한산성을 찾는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히기 위해서 추진됐다.

표준 안내 해설서는 남한산성의 문화재의 해설, 용어를 표준화 및 체계화하고 관련 문화재 역사자료의 DB를 구축해 방문객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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