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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성남일화 제패의 꿈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 동시 제패를 노리는 성남일화가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지난달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광양, 순천 등 국내전지 훈련에 이어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훈련에 들어간다.

성남일화의 당찬 계획과 다짐에 성원의 박수 소리가 어느 해보다 크게 일고 있다. 최근 치른 해외경기에서 우승을 거뒀고 그 기세를 몰아 동계훈련에 보다 적극성 있게 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남일화는 지난달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아시안챌린지컵 대회’에 출전, 중국 광저우 부리전에서 한상운-요반치치-에벨찡요-에벨톤 등 공격 4인조가 화력을 뿜으며 5-1 승리를 거둔데 이어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와의 결승전에서도 5-1 대승을 거둬 K리그 자존심을 지키며 또 한번 아시아 축구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우승은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이 하나돼 집중력이 더해진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 이룬 쾌거로, 이들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더 완벽한 프로팀이 돼 지난해보다 큰 선물을 팬들에게 안기겠다고 결의했다.

성남일화는 지난해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삼성을 홈구장에서 1-0으로 제압하며 올해 경기에 선전이 예감됐고 최근 아시안챌린지컵 우승을 거머줬다. K리그, AFC챔피언스리그 등 국내·외 경기 우승 기대감이 비쳐지는데는 선수층이 두터워진데다 박규남 사장이 신태용 감독 및 선수들에 대해 여전히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고 그 성원 또한 여전하기 때문이다.

올 들어 정평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 영입이 눈에 띤다. 세르비아 명문클럽 출신 공격수 블라디미르 요반치치를 영입한 데 이어 국가대표로 유명세가 큰 윤빛가람 선수를 깜짝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 또 청소년대표 출신 중앙수비수 임종은·황재원 선수를 울산, 수원에서 영입해 왔다. 그들은 일성으로 “K리그 등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윤빛가람, 요반치치 등 영입선수에 기존의 홍철, 한상운, 사샤, 에벨톤, 에벨찡요 등 막강 공격 화력이 더해지는 계기를 맞은 올해의 성남일화에 관내 축구계가 기대를 걸고 있다.

/노권영 성남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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