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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정신건강미술제 ‘희희낙락’비장애인과 행복을 소통하다

 

■ 제5회 ‘G-mind 정신건강 미술제’ 개최

경기도 전역에서 조금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정신적으로 힘든 삶을 살고 있거나, 이로 인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그린 그림들이 각 지역을 돌며 전시되는 ‘G-mind 정신건강 미술제’가 그것이다. 경기도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정신건강 예술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G-mind 정신건강축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정신건강미술제’는 올해로 개최 5년째를 맞았으며 그동안 정신장애인의 예술성을 알리고, 예술가를 발굴하는 하나의 통로로 큰 역할을 해왔다.

사실 정신장애인이라고 하면 흔히들 미술과 동떨어져있다고 생각하거나, 일반인과 비교해 완성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히려 모방이나 꼼수를 부리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의 영감만으로 독창적 표현을 하는 그들의 그림은 일반 그림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아우라를 지니고 있다.

회원들이 요양시설과 병원 등에서 병과 싸워가며 그린 그림이라는 점에선 마음을 울리는 깊은 감동이 전해지기도 한다.

‘희희낙락(喜喜樂樂)’이라는 주제에 맞춰 그들이 그린 그림에는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다. 소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깨알같은 즐거움도 느껴진다.
 

 

 

 

 

 


미술제를 기획한 신동근 경기도정신보건사업지원단 문화예술분과장은 “이번 정신건강미술제의 주제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를 성실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회원들의 모습과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대사 ‘Carpe Diem(카르페디엠)’에서 영감을 얻어 ‘이 순간을 즐겁게 살아가자’는 의미의 ‘희희낙락(喜喜樂樂)’이라고 결정하게 됐다”며 “미술제를 통해 우리 회원들이 마음의 병을 갖고 있다고 해서 예술적으로 미흡하거나 보통 사람과 다르다는 사람들의 편견이 없어지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경기도 정신보건센터에 등록된 회원들이 보건센터와 병원 등에서 미술치료를 통해 그린 그림들을 대상으로 참가 작품을 모집해 마련됐다.

미술제 추진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과 우수상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미주(가명)씨의 ‘밀어’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에는 권숙경씨의 ‘붉은 사자의 춤’이, 장려상은 김홍원씨의 ‘피라미드 전투’가 선정됐다.
 

 

 

 


■ 제5회 G-mind 정신건강미술제 전체 일정

4/10~4/15 파주 교하아트센터(교하도서관 3층)

5/5~5/6 의왕 자연학습공원

5/7~5/11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2층 전시실

5/16~5/18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갤러리

5/21~5/25 양주 양주2동주민센터 5층

5/29~6/1 의정부 홍연아트센터(경민현대미술관)

6/13~6/15 고양 아람누리 갤러리누리

6/20~6/25 서울 인사아트센터 3층

6/27~6/29 광주 문화스포츠센터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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