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사장 오홍식)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인력구조조정과 퇴직금누진제 폐지 등을 마무리 하고 종합교통운영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15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8월 인천시가 시민교통편의 증진, 건전재정 달성, 종합교통운영기관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로 지방공기업 통합을 발표한 이래 4개월여의 통합준비를 거쳐 지난해 12월28일 종합교통운영기관으로 출범했다.
시 재정위기 극복과 지방공기업 경영합리화라는 통합취지에 걸맞게 그동안 경영정상화를 위해 조직슬림화, 인력구조조정, 경영합리화 등을 추구해온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7일 노사간 최대현안사항이던 퇴직금누진제 폐지 등이 포함된 ‘2012년 임금 및 단체협상안’을 잠정 타결한데 이어 양공사 통합에 따라 발생한 과원을 희망퇴직 등을 통해 마무리 했다.
또한 공사는 시 재정위기 극복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총15회의 교섭과 17시간의 밤샘 마라톤협상 끝에 퇴직금누진제 폐지 등을 잠정 합의했으며, 의정부경전철 및 현장 인력배치, 희망퇴직 등의 절차를 통해 과원에 따른 인력 재배치를 완료했다.
공사는 그동안 재정악화 요인으로 지적돼 온 퇴직금 누진제 폐지 및 보수 통합을 통해 상생의 노사 문화를 창출, 실질적인 양기관 통합을 완료했으며, 조직슬림화를 통한 인력재배치를 통해 효율적인 인력운영으로 경영개선의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통합에 따른 1단계 로드맵이 완성됨에 따라 공사는 앞으로 의정부경전철의 성공적인 개통, 월미은하레일 검증용역 수행,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사업 운영권 확보, 역세권개발사업 참여 등 재정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수익원 개발과 장기적인 성장 동력 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오홍식 사장은 “그동안은 모두에게 힘들고 어려운 기간이었다”며 “우리 모두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통합시너지효과 창출과 노사화합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