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싱그러운 신록의 계절 6월이다. 따사로운 햇살을 넘어 이글거리는 태양은 이미 여름이 다가왔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예년 기온보다 높은 탓에 여성들은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썸머 아이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발에도 찾아온 노출. 미소페에서 올 해 핫 썸머 슈즈와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화려하고 밝은 컬러의 향연

2012 S/S 트렌드 컬러를 꼽으라면 두 가지로 양분된다.

네온, 원색의 파워 컬러와 내추럴한 파스텔 톤. 다양하고 화려한 색이 주도하는 여름슈즈는 발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걸음걸음마다 경쾌함을 자아낸다.

화려한 색상의 슈즈는 태닝한 까만 피부에 건강미를, 하얗고 밝은 피부는 파스텔 계열의 슈즈로 청순한 매력을 더할 수 있다.

무채색 의상에 화려한 색상의 슈즈는 악센트를 주어 에지있는 룩을 완성시켜준다. 반면 아일릿, 레이스 장식의 의상과 에스닉한 파스텔 톤의 슈즈를 매치하면 페미닌한 레이디라이크룩을 연출할 수 있다.



▲다채로운 패턴, 화려한 프린트 강세

플라워, 애니멀 프린트, 스트라이프, 도트 패턴 등 다양한 프린트와 패턴이 슈즈에 접목됐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프린트는 와일드한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애니멀 프린트. 과감한 패턴이 덧입혀진 슈즈는 슈즈 하나만으로도 포인트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화려한 액세서리는 절제하고 단조로운 색감의 모노톤이나 스킨 컬러의 의상과 매치해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웨지힐의 감각적인 진화

편안한 착화감으로 여름 인기슈즈인 웨지힐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던 굽이 올해에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입었다. 웨지굽의 플로럴 프린트, 컬러블록, 우드·플라스틱 소재 등 다채로운 디테일의 변주가 눈에 띈다.

가볍고 활동하기 편하다는 본연의 장점까지 갖추고 있으니 더욱 매력적. 데님쇼츠나 하늘거리는 원피스에 매치하면 여성스러우면서도 활동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상큼발랄함을 더해주는 컬러앵클삭스와도 잘 어울린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멋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에 발의 편안함까지 배려한 여름 슈즈로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