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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公 퇴직금누진제 폐지 확정

인천교통공사가 최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키로 최종 확정지었다.

인천교통공사 노사는 재정건전성을 위해 지난달 7일 퇴직금누진제 폐지 등 보수통합을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노동조합은 지난 24일 잠정합의사항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해 찬성율 68%(투표인원 590명, 찬성401명)로 퇴직금누진제 폐지를 최종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그동안 적극 추진해 온 퇴직금누진제가 폐지됨으로 인해 인천교통공사는 총 893억 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아울러 인천교통공사는 시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불요불급한 경비절감(26억 원)과 연차휴가 사용촉진 등 인건비 절감(연차휴가 보전수당 10억 원)을 통해 연간 총 36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절감함으로써 고통분담에 노·사가 적극 동참키로 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지난해 12월28일 통합공사 출범 이후 두 기관이 서로 다른 퇴직급여 및 보수제도를 단일화함으로써 여타 기관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단기간에 화학적 조직융합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욱이 퇴직금 누진제는 노사합의에 통해 변경해야 하는 법적 규정에 따라 일방적으로 폐지할 수 없고, 노조는 퇴직금이 삭감되는 것에 대해 크게 손해 보는 것으로 인식하면서 협상자체를 거부하는 교섭문화와 행태가 주를 이뤄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28일 오홍식 사장이 취임하면서 먼저 노동조합을 방문, 현안사항으로 설명하고 이해와 설득의 문을 열기 시작한지 4개월만에 그 동안 풀지못한 퇴직금 문제의 실타래가 한가닥씩 풀리기 시작하면서 지난달 7일 노사 대타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오홍식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노동조합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노사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통합공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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