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득점기계 가동’ 우크라, 스웨덴 제압

 


유로 2012 공동주최국인 우크라이나가 간판스타 안드리 셰브첸코의 연속골 활약에 힘입어 버거운 상대 스웨덴을 2-1로 따돌렸다.

우크라이나는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D조 예선 1차전에서 스웨덴을 맞아 2-1 승리를 일궈냈다.

같은 조의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한 골씩 주고받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득점기계’ 셰브첸코는 후반 7분 만에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딩골로 선취점을 빼앗기자 3분 후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이어 셰브첸코는 6분 뒤 팀이 얻은 코너킥이 떠오르자 상대 수비수 미하일 루스티그를 제치고 헤딩으로 왼쪽 포스트 쪽 골망을 흔들며 결승점을 올렸다.

10분 동안 터진 세 골로 키예프 올림픽 경기장의 홈 관중은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우크라이나는 이로써 잉글랜드-프랑스가 무승부에 머문 덕분에 D조 순위에서 수위에 올랐다.

스웨덴은 잉글랜드와 프랑스라는 강팀을 만나야 해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스웨덴은 전반 38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크로스를 헤딩슛한 것이 골포스트에 맞아 기선을 제압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경기장에서 맞붙었으나 1-1로 비겨 승점 1점씩을 얻는 데 그쳤다.

선취점은 잉글랜드가 올렸다. 전반 30분 골박스 중앙에 있던 수비수 졸리언 레스콧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스티븐 제라드가 감아올린 프리킥을 헤딩으로 밀어 넣어 프랑스 위고 로리스 골키퍼의 오른쪽 옆구리 쪽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프랑스는 실점한 지 9분 만에 골박스 왼쪽에 있던 프랑크 리베리가 밀어준 공을 사미르 나스리가 오른발 대포알 강슛으로 잉글랜드의 왼쪽 골포스트 구석 골망에 집어넣었다.

이에 앞서 잉글랜드의 필 존스는 프랑스 위고 로리스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로 슛했으나 왼쪽 골포스트 그물을 흔드는 데 그쳤다.

프랑스도 전반 34분 얻은 프리킥을 페널티 박스 중앙에 있던 알루 디아라가 헤딩으로 밀어 넣으려 했으나 잉글랜드 조 하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양팀은 프랑스가 경기 종료 20분 전부터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승패가 나는가 싶었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프랑스의 공격수 카림 벤지마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골 기회를 잡았지만 낮게 날린 슛은 이번에도 하트 골키퍼에 걸리고 말았다.

잉글랜드는 종료 13분을 남겨두고 공격수 저메인 디포와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을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갔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뢰블레’ 프랑스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공격수 웨인 루니가 결장하고, 프랭크 램파드, 가렛 배리 등이 부상으로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허술한 틈을 뚫는 데 실패했다.

웨인 루니는 작년 말 몬테네그로와의 예선전에서 퇴장당해 이 경기를 포함해 스웨덴전까지 2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