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집단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시와 국립보건환경연구원이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9일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와 수원공업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학교 급식으로 점심식사를 한 이 학교 학생 41명이 구토와 복통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 학교는 이날 점심식사로 비빔밥과 닭다리튀김, 팽이버섯된장국, 열무김치, 유산균 음료를 전교생 1천700여명에게 제공했다.
이날 학생들이 먹은 점심 메뉴 중 비빔밥에는 온도의 급격한 상승으로 변질되기 쉬운 콩나물과 시금치 나물 등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물이 포함된 비빕밥을 먹은 학생 일부가 이날 오후부터 복통과 설사를 호소하기 시작했고 6일부터는 더 많은 학생들이 고통을 호소하자 학교측은 수원시와 도교육청에 사실을 보고하고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의 치료와 함께 원인파악에 나섰다.
학생들은 6일부터 이틀간 팔달구보건소에서 치료를 받은뒤 모두 집으로 돌아간 상태다.
학교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음식의 부패가 이번 식중독 증상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이날 수원지역 최저기온은 17.1℃로 점심시간 대인 오후 1시쯤에는 25.4℃로 8℃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 관계자는 “점심식사 메뉴인 비빔밥에 들어간 나물이 약간 상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운영위원장은 “식중독이 심각한 상황이면 몸에 열이나고 붉은 반점이 생기는데, 다행히도 증상이 나타난 학생들 중 심각한 상태의 아이들은 없었다”며 “영양사와 조리사들에게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치료를 실시하면서, 동시에 가검물을 채취해 원인분석을 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3~4일 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