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는 오는 15일 창학100주년을 맞아 90주년 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100년사 헌정식, 조기흥 총장 공로패수여식, 명예박사 학위수여식 등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날 중앙광장 및 제3국제관(기숙사) 준공식 행사가 진행되며, 타임캡슐 매설행사를 통해 지난 100년의 역사적 사료와 대학교육의 상징적인 물품들이 담겨질 예정이다. 타임캡슐은 150주년이 되는 2062년 10월15일 개봉된다.

평택대는 창학100주년을 전후해 오는 27일까지 교수음악회, 세미나 시리즈, 불가리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과 다양한 학생행사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10일 열리는 국제세미나에서는 동북아 글로벌 물류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환황해권의 해운, 항만, 국제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략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11일에는 기후 변화 문제와 녹색성장을 위한 ‘저탄소 녹색생활실천을 위한 대학과 시민의 역할’ 세미나가 열리며, 15일 평택대 피어선홀3층에서 ‘선교와 교육’의 주제로 기념강좌가 열린다.

이어 26~27일에는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복지의 연계’란 주제로 일본, 중국, 대만, 태국, 한국, 몽골 등 6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건강증진 국제 세미나가 진행된다.

평택대는 지난해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선정됐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창학100주년을 맡는 올해 이를 벗어났다. 학교는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선정된 이후 교육부 평가지표 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9월부터 시행에 옮기고 있다.

한편 1912년 서울에 ‘피어선기념성경학원’으로 시작된 평택대학교는 1981년 120명 입학정원으로 현 부지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고, 1990년 12월 4년제 대학인가를 받은 후 1996년 ‘평택대학교’로 개명했다.

평택대는 현재 건물 17개동을 보유하고 있으며, 24개 전공 및 학과와 5개 대학원으로 구성된 종합대학교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