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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대 정교수 대부분 외지거주

인천 거주자 전체 18% 그쳐… 서울 한강 이남 지역 62% 달해
서울 72명·경기 34명 거주
신학용 의원, 전임교수 자료

경기도 안양캠퍼스를 본교로 추진해 논란이 일었던 경인교대의 정교수 현주소지를 파악한 결과, 인천거주자는 전체 18%에 그친 반면 서울 한강 이남 지역 거주자는 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갑)이 경인교대로부터 제출받은 경인교육대학교 전임교수(교수·부교수·조교수 등 정규직 교원) 130명(인천캠 57명, 경기캠 73명)의 거주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본교 소재지인 인천에 거주하는 교수는 겨우 23명에 불과한 반면, 서울 거주자는 72명, 경기도 거주자는 34명이다.

이로 인해 인천외 거주하는 직원들이 많아 출퇴근이 쉬운 안양으로 본교이전을 추진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서울 거주자는 중 강남·서초·송파 28명, 양천·영등포 21명으로 서울에서도 한강 이남 지역에 대부분 몰려 있어 안양캠퍼스 출퇴근이 더 편리함을 알 수 있다.

경인교대 교수진 중 인천캠퍼스 소속 57명 중에서도 인천캠퍼스보다 경기캠퍼스가 출퇴근 거리상 가깝거나 편한 곳에 살고 있는 서울 한강 이남 및 경기도 거주자들이 5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교대는 인천캠퍼스 학부 교육 기능을 안양에 위치한 경기캠퍼스로 옮기는 캠퍼스 기능별 특성화 계획을 추진하다가 올 5월부터 인천시의회 및 시민의 반발에 부딪혀 인천시 위원과 교직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인천캠퍼스 발전위원회가 당초 계획을 전면 수정 검토하고 있다.

이에 신학용 의원은 “인천 최초이자 유일의 국립대인 경인교대의 교수진들이 정작 인천에 살지 않고 대부분 서울과 경기도에 살다보니 경기캠퍼스 이전 논란을 일으킨 것 아니겠냐”며 “인천시민의 뜻을 무시한 채 교수들의 편의에 따라 추진되던 경기캠퍼스 이전계획은 전면 수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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