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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편의점 ‘CU’ 독립 성공

모든 역량 투입 독자 브랜드 전환… 자국 편의점 브랜드 1위
BGF리테일 “고객 니즈 부합”

최근 ‘훼미리마트’라는 일본 편의점 브랜드에서 ‘CU(씨유)’라는 국내 브랜드 편의점으로 야심차게 신규 런칭한 BGF리테일이 화제다.

30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지난 6월 ㈜보광훼미리마트가 사명을 BGF리테일로 변경해 신규 런칭한 한국 편의점 브랜드로, 1990년에 일본 훼미리마트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송파구 가락동에 1호점을 개점한 후 현재 점포수 7천640개, 연매출 3조원대의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업체다.

BGF리테일는 순수 국내 독자 브랜드 ‘CU’로의 전환을 위해 약 1년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새로운 브랜드 개발을 위해 전담TFT(Task Force Team)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1천400여명의 임직원들이 지난 22년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집약시켜 전국 7천500여 점포의 모든 영업표지 및 시스템을 국내화하는 대규모 작업에 사내외 모든 역량을 투입해 훼미리마트라는 일본 편의점 브랜드에서 ‘CU’라는 국내 순수 브랜드로의 자국 편의점 브랜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BGF리테일은 한국에 맞는 편의점 개발을 위해 ▲한국의 표준 점포 크기에 맞춘 집기 및 레이아웃 관련 연구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 공간의 효율성 연구 ▲한국의 선진화된 IT망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점포운영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 연구 등을 통해 일본식 편의점 모델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국내 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나아가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는 마치 손 안에서 일체형 편의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같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편리하고 쾌적한 편의점”이라며 “20세기 외국의 편의점을 모방하기만 하던 과거형 편의점이 아니라 21세기 고객의 니즈와 변화에 맞춰 능동적으로 진화해가는 새로운 한국형 CVS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CU의 이번 브랜드 독립은 대한민국 1등 편의점으로서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 경제 및 국민 정서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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