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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시민 책 읽는 소리 도시 깨우는 깊은 울림

 

양주시 ‘독서문화도시’ 만들기 박차

양주시가 지난 10월13일 처음으로 북페스티벌을 성대하게 여는 등 ‘독서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름다운 변화를 추구하는 현삼식 양주시장은 전 시민을 상대로 독서를 통한 학습능력 배양 및 소통으로 교육도시의 기초를 마련하고 독서를 통한 건강한 양주시민의 건전한 가치관과 인성함양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독서문화도시’ 양주의 모토는 하루 15분 책읽기 운동에서 출발, 바쁜 생활 속에서 틈새독서와 독서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시는 지난 4월 ‘책읽기 운동 선포식’을 열고 1직원 1독서 권장하기, 직무관련 독서토론회, 작가와의 만남을 통한 독서문화정착, 독서경진대회 및 퀴즈대회를 통해 독후감을 통해 자아의식을 성숙시키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시에서 추진하는 책읽기 운동은 책읽는 동기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독서를 평생 습관으로 만들기 위한 독서진흥사업이다. ‘독서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시의 다양한 노력들을 살펴본다.

▲모든 시민이 책 읽는 양주

양주시는 지난 4월 전 시민 책 읽기 참여를 위한 ‘책 읽는 양주 선포식’을 갖고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양주역에 도서대출이 가능하도록 무인 대여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마라톤 1m를 책 1쪽으로 환산해 완주하는 독서 마라톤 대회를 열고 완주후 인증서 및 메달을 수여하고 있으며, 작가와 함께하는 음악이 있는 북페스티벌, 독서와 관련 명사초청, 문화유적 답사 등 다양한 독서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독후감, 수필 등 문학분야별 경진 및 우수 독서소모임 시상 등의 시민독서경진대회, 학부모 독서동아리 운영 및 독서 교육강좌를 위한 학부모 책 읽기 운동, 평생교육과정으로 독서지도 자격증반 개설, 초·중등생 아침수업전 15분 책읽기, 자기주도학습 독서, 토론대회, 학교대항 독서골든벨, 다독상 등 다양한 운동을 펼친다.

아울러 송암천문대 캠핑장에서 1박2일 독서캠프, 공직자를 위한 직무관련 독서토론회, 업무전 15분 책읽기, 작가와의 만남, 독서경진대회 등이 전개되고 있으며, 지역맞춤 독서상담서비스로 군부대, 경로당,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독서 대출 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읽는 ‘양주의 책’

책 읽는 양주 선포 후 시는 지난 7월 ‘가족’을 주제로 한 책들로 청소년·일반도서로 나누어 ‘양주의 책’을 선정했다.

청소년도서로 선정된 ‘가족입니까’는 출판사 ‘바람의아이들’에서 펴낸 100번째 책으로 첫 책을 냈거나 신인 시절을 함께 한 김해원, 김혜연, 임어진, 임태희 작가 4명이 공동 작업으로 완성한 단편집이다. ‘가족입니까’는 각 편마다 각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4편의 단편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다.

‘휴대전화 광고’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이어지는 4편의 이야기는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가족입니까’라는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일반도서 ‘두근두근 내인생’ 또한 어린나이에 부모가 됐으나 부모보다 나이가 많아져버린 자식 이야기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과 그 속에서의 아름다운 에피소드를 재미난 입담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 시장은 “양주의 책 선정은 시민들이 선정된 책을 같이 읽고 토론하며 문화적 공감을 나눌 수 있고 지역 공동체의식을 북돋을 수 있어 ‘책읽는 도시 양주’로 나아가는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주최초의 북 페스티벌 ‘대성황’

양주시는 지난 10월13일 광사동 하늘물공원에서 시민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이라는 주제로 ‘2012 양주 북 페스티벌’을 열었다.

시에서 처음 연 이번 행사는 2012년 ‘책 읽는 도시 양주’를 위해 전시민이 함께 했던 독서운동의 성과를 같이 나누고 책을 통해 하나되기 위한 ‘책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번 북 페스티벌에는 시 공공도서관 4곳과 작은도서관, 새마을문고, 병영도서관 등 시의 모든 도서관이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하며 대 성황을 이뤘다.

페스티벌은 올해 양주의 책 ‘가족입니까’의 저자 초청 북콘서트, 독서골든벨, 양주소년소녀합창단 공연, 책탑쌓기, 영어동화 스토리텔링, 가족사진 즉석촬영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됐다.

또한 양주의 책으로 3개월간 진행된 독서토론 우수단체 시상식 및 시민독서경진대회 시상식 등도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가족사진 촬영 등이 제공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삼식 시장은 “양주의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책 읽는 도시 양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책을 읽으면 우리 동네가 신나고 우리 도시가 행복해질 것이다. 모든 시민들이 책읽기 운동에 동참해 양주에 책읽는 소리가 울려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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