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문화영상단지 효자역할 '톡톡'
부천 문화영상단지 효자역할 '톡톡'
  • 경기신문
  • 승인 2003.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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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 '문화영상단지'가 부천의 문화도시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임대수입을 올리는 등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2001년 8월 원미구 상동 상동택지지구내 10만260여평의 영상단지 부지를 조성원가의 39.9%, 공시지가의 55.9%인 평당 81만3천여원, 총 815억3천900여만원에 상동택지 조성주체인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사로부터 매입했다.
이 금액은 조성원가보다 1천228억6천여만원, 공시지가(1천458억원)에 비해 642억6천100만원 싼 것이다.
물론 시가로 계산할 경우엔 2천억∼3천억원은 족히 남긴 것으로, 시는 그만큼 재정을 확대한 셈이다.
대금지급 조건은 계약금을 전체 대금의 2%로 하고, 연리 8%에 2년 거치 8년 균등분할 납부로 결정했다.
이 조건 역시 토공이 300억원대 이상의 땅을 매각할 때 적용하는 조건(계약금 10%, 대금납부기간 5년, 이자율 10%)에 비해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이자 차액만도 16억원에 이른다.
시는 이렇게 싸게 산 부지에 SBS '야인시대' 촬영장(2만평) 및 11월초 개장 예정인 세계유명 건축·유적물 박물관인 '아인스월드'(1만7천700평), 상설 서커스장(3천500평) 등을 유치하거나 건립키로 해 문화도시로의 이미지를 더욱 확산시켰다.
뿐만 아니라 올해 동춘서커스장 및 한중문화대전, 전국소씨름대회, 자연사대탐험전 등의 개최 장소로 땅을 빌려줘 '2억400여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임대료 수입을 챙기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문화도시의 이미지에 부합하고 재정적으로 튼튼한 업체에 문화·영상 사업부지로 임대할 계획이다.
시 문화공간기획 담당 박헌섭(45)씨는 "토공과 줄다리기 끝에 아주 싼값에 좋은 조건으로 부지를 사는데 성공했다"면서 "부지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인접해 있고 부천·인천 등 인구밀집지역이어서 많은 이벤트사들이 부지임대 또는 시와 공동사업 추진 등을 제안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최연식 기자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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