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 구름조금동두천 27.2℃
  • 맑음강릉 21.3℃
  • 구름조금서울 28.2℃
  • 구름많음대전 25.9℃
  • 구름조금대구 24.5℃
  • 맑음울산 20.4℃
  • 구름조금광주 28.5℃
  • 구름조금부산 21.5℃
  • 맑음고창 26.7℃
  • 구름많음제주 24.3℃
  • 맑음강화 26.1℃
  • 구름많음보은 23.8℃
  • 구름조금금산 25.4℃
  • 구름조금강진군 24.2℃
  • 맑음경주시 23.7℃
  • 구름조금거제 21.1℃
기상청 제공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도시 오늘 결정

KBO 이사회 최종 판단
사활 건 PT 무사히 마쳐

국내 프로스포츠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야구 10구단이 11일 열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KBO는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조직 외부인사 22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오전 10시부터 약 30개 세부항목에 대한 비공개 심사에 들어갔고 10구단 유치에 나선 수원-KT와 전북-부영은 사활을 건 프레젠테이션(PT) 경쟁을 벌였다.

KBO는 10구단 경쟁이 치열한 만큼 외부인 출입이 엄격하게 금지된 공간에 평가위원들을 모아 놓고 휴대전화 차단 및 비밀서약서를 받을 정도로 보안 유지에 신경을 썼다.

수원-KT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이석채 KT 회장, 주영범 KT 스포츠단 단장으로 프레젠테이션 팀을 구성했다.

수원-KT팀은 모두 빨간색 점퍼를 입고 환한 웃음으로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

전북-부영에 이어 두번째로 프레젠테이션을 가진 수원-KT는 관중 동원력과 경기장의 접근성 등 흥행성을 최고의 무기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시간30분간의 프레젠테이션을 끝낸 이석채 회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얘기를 다했다”며 “어느 도시와 기업이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중점 설명했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10구단을 유치하기 위해 2년간 열심히 뛰어다녔고 KT를 만나 최상의 조합을 이뤘다”며 자신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앞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 전북-부영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조희준 전 KBO 국제부장, 박노준 전 프로야구 넥센 단장 등이 유치 이유와 구단 운영방안 등을 평가위원에게 간곡하게 설명했고 프레젠테이션의 핵심은 ‘꿈과 진심’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양쪽이 준비를 많이 했고, 진지하고 열띤 문답이 오갔으며 양측이 제시한 장밋빛 공약을 검증하는 질문이 많았다”면서 “결과 공개 여부는 이사회를 열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KBO는 평가위원들이 내린 세부항목 채점표를 한데 모아 밀봉하고 이를 11일 오전 9시 열리는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