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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3천명에게 음악으로 감동 힐링

안산 하나님의 교회 음악여행 성료
영화 OST 등 다양한 레퍼토리 선보여

 

음악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학생오케스트라’가 20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중앙하나님의교회에서 ‘학생들을 위한 음악여행 채움&다움’이란 주제로 연주회를 열었다.

이날 연주회에는 임용담 안산교육장과 윤태천 시의회 부의장, 이춘자 음악협회안산시지부장,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해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1시간여 동안의 연주회는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주페의 ‘경기병서곡’ 등 정통 클래식을 비롯해 성가곡과 창작관현악곡, 행진곡, 8인조 혼성중창단과의 협연, 영화음악 등 다채롭고 깊이 있는 레퍼토리로 꾸며졌다.

한 무대에서 성격이 다른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베테랑 오케스트라도 쉽지 않지만, 하나님의교회 학생오케스트라는 중고교생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실력과 열정적인 연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동생과 함께 관람했다는 표성민 학생(16)은 “음악을 듣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있기 마련인데 이런 연주회를 많이 접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아주 좋을 것 같다”며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오늘 풀린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숙 광덕초교 교사는 “아이들이 수용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정서를 담고 있는 가요와 달리 클래식은 부정적 행동과 언어와 정서를 바르게 순화시키는 데 좋은 역할을 한다”라며 “학생이라고 보기 어려운 연주 실력에 놀랐다. 감동적이었다”고 평했다.

‘하나님의교회 학생오케스트라’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에 소속된 전국의 중ㆍ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관현악단으로, 순회연주회 등을 열어 안전하고 따뜻한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온 세상을 품어 안는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번 순회연주회를 준비했다”며 “새 학기를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이 연주회를 찾아 희망을 얻고 더불어 학창시절 기억에 남을 만한 좋은 추억도 만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교회 학생오케스트라는 21일 인천, 22일 고양시에 이어 오는 3월 1일까지 서울 강서구, 관악구, 강남구, 동대문구, 영등포구와 강원도 강릉을 순회하며 연주회를 연다.(연주회 문의: ☎031-738-5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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