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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삶 살아가는 인물들의 ‘독백’

부평문화사랑방, 내일부터 극단MIR 레퍼토리 연극 ‘엉클 반야’ 무대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극단 MIR레퍼토리의 연극 ‘엉클 반야’를 무대에 올린다.

각자의 세계 속에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과 그들의 솔직한 영혼이 교차하는 ‘엉클 반야’는 러시아의 극작가이자 소설가, 의사이기도 한 안톤 체홉의 작품이다.

시골 토지에서 조카 ‘소냐’와 함께 살고 있던 ‘반야’의 삶에 죽은 누이의 남편 ‘세레브랴코프’가 젊고 아름다운 후처 ‘엘레나’를 데리고 돌아오면서 일어나는 갈등을 그린 ‘엉클 반야’는 체홉의 작품들이 그러하듯 등장 인물 각자의 독백과도 같은 삶의 고백들이 이어진다.

그럼에도 그들은 진정한 서로의 소통에 실패하고, 결국 미래를 바라보며 자신의 소명을 다하는 삶을 열심히 살아가게 될 뿐이다.

작품을 통해 만나는 이 같은 인물들의 삶은 ‘인간’과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시간을 전한다.

아울러 철저한 사실주의의 원칙과 연극성의 회복에 기조를 둔 이번 연극은 고전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정통연극을 만나는 기회 또한 마련한다.

한편, 올해로 창단 6주년을 맞은 극단 MIR레퍼토리는 ‘예술로서의 연극’, ‘살아있는 연극’, ‘인간영혼의 진보’를 모토로 다양한 국가의 연극인들과 레퍼토리를 교환하며 상시 워크샵을 통해 극단의 역량 강화와 예술연극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예매 : 극단 MIR레퍼토리 010-9012-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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