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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보답”… 주민들과 함께하는 ‘희망 동행’

 

■ 삼성 디지털시티 사회공헌활동 활발

1969년 수원 매탄동에 36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제조단지로 설립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이 감성과 문화, 소통이 공존하는 최첨단 연구단지인 삼성 디지털시티로 거듭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2년 이후 세계 100대 브랜드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주목받아 왔으며, 지난해에는 아시아 기업 최초로 톱10 리스트(9위)에 진입했다. 그 중심에는 TV와 휴대폰 등 세계 최고 제품을 만들어 내는 삼성 디지털시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회사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경기도민, 수원시민 등 지역주민들이 있어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에 삼성 디지털시티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숨쉬는 지역대표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주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 디지털시티는 임직원들의 재능과 특성을 고려해 162개 봉사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3만여명의 임직원들이 연간 17만 시간 이상을 지역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해 8만여명의 지역주민들을 후원하고 있다. 삼성 디지털시티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살펴본다.

 

 

 



인공와우 수술 및 재활지원 사업
매년 30여명 청각장애아 지원
톤차임 연주활동 등 재활 주력

삼성전자는 소리를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인 의사소통 전자제품인 휴대전화 등을 만드는 업종의 특성을 반영, 2006년 12월 인공와우 수술 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년 30여명의 청각장애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은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보청기를 제공하고 4년간 언어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2011년 7월부터는 청각회복에 따른 재활에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도입, 명지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공와우 수술 후에도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환아 가족 초청행사’, 빠른 재활을 돕기 위한 ‘톤차임 연주활동’ 등을 통해 청각장애 아동들 및 부모들과 희망동행을 하고 있다.

이수경 수원자원봉사센터 차장은 “인공와우 수술지원사업은 휴대전화 등 소리를 기반으로 한 의사소통 제품을 만들고 있는 삼성전자가 어려운 형편으로 귀와 말문이 닫힌 아이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희망을 선물하는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 소리로부터 소외된 청각장애우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삼성 꿈쟁이학교
과학·예능·체육교실 운영
저소득층 학생들 재능 발굴

수원 삼성 꿈쟁이 학교는 2010년 수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수원시, 삼성전자가 MOU를 체결하면서 만들어졌다.

꿈쟁이 학교는 수원지역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에게 예·체능 및 과학교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재능을 발굴시켜 예·체능 맞춤형 꿈나무로 육성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위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 디지털시티 1천여명의 임직원들은 49개소 수원지역아동센터 아동 1천600명을 대상으로 과학교실, 예능교실, 체육교실을 통해 재능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 꿈쟁이 학교를 통해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연주회나 합창제를 열어 지금까지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 디지털시티 사회봉사단 임휘용 상무는 “삼성 꿈쟁이 지원 사업을 통해 수원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의 니즈(Needs)에 맞는 다양한 배움교실을 제공, 아동들이 잠재적 재능을 적기 발견해 예·체능 꿈나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화성 문화재 지킴이 활동… 외국인의 ‘행궁 가이드’ 역할 자처

삼성 디지털시티 지난 2005년 4월 ‘수원화성지킴이 발대식’을 통해 현재까지 1사 1문화재 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수원 화성에서 문화 해설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후 체계적 봉사를 위해 2007년 3월 공식적으로 수원 화성 외국어 문화 해설 발대식을 갖고,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수원 화성을 찾는 연간 150만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행궁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화성 행궁 앞에 모여 수원 화성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먼저 다가가 행궁을 설명해 주겠다고 제안하고, 이에 응하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문화해설 재능나눔 봉사를 하고, 화성행궁 내 창호지 교체작업, 환경정화활동도 함께 전개해 나가고 있다.

 

 

 



낙후지역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지동 골목길 3.5㎞ 벽화그리기

삼성 디지털시티는 수원 화성행궁과 인접한 지동마을을 시작으로 수원시 전역에 걸쳐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매년 1천500명의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우선 수원 낙후지역 가운데 범위가 가장 넓은 지동 골목길 3.5㎞ 구간에 벽화를 그려 화성행궁을 찾는 15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벽화거리가 조성되면 그동안 국내 최장인 충남 태안로 방파제에 조성된 벽화거리(2㎞)를 능가하는 국내 최장 벽화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민호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은 “3만여명의 임직원들은 회사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 준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지동뿐 아니라 수원 전역에 걸쳐 ‘아름다운 마을 조성’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삼성 디지털시티…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나눔

삼성디지털 시티 3만여명의 임직원들은 이 밖에 ‘수원사랑愛 물사랑愛’ 연중 캠페인을 통해 수원시 주요 4대 하천을 중심으로 수질개선 및 생태계 복원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상·하반기 헌혈캠페인, 계절별 김치담그기, 겨울철 연탄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
온라인 컴퓨터 교육 실시
월평균 1400개 수강 과목

지난 1997년 문을 연 시각장애인 정보화교육센터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정상인과 다름 없이 컴퓨터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세상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용인 에버랜드 맹인안내견학교 내에 시각장애인 컴퓨터 교실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책을 스캔하면 그대로 읽어주는 ‘사운드 피아 97’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시각장애인들의 신청이 있을 때마다 용인에서 컴퓨터 사용법을 가르쳤다.

2002년부터는 온라인에서도 시각장애인 컴퓨터교육(anycom.samsung love.co.kr)을 실시했으며, 2005년 10월에는 온라인 컴퓨터 교육을 받은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정보화교육센터 회원 수는 7천162명에 이르고 있고, 81개의 온라인 개설 교육과정, 1천400개의 월평균 수강 과목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정보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인원도 56명이나 된다.

삼성 디지털시티 사회봉사단 김석은 부장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에게 문화, 스포츠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등 시각장애인들의 사회적 장애 차별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교생 진로 멘토링
사업장 초청 ‘기업체험기회’
비전·명함 만들기 등 멘토링

삼성 디지털시티는 평소 기업을 방문할 기회가 없는 수원지역 중·고교생을 사업장으로 초청해 ‘기업체험기회’와 ‘진로 멘토링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월 2주와 4주차 수요일 차수별 60명씩 총 600명의 학생을 초청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방문한 학생들은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되기까지 삼성전자의 역사와 글로벌 경영활동에 대한 소개를 받고, 최신 IT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관람한 후 삼성 디지털시티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인 ‘나의 꿈, 나의 비전’을 체험했다.

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연구개발, 마케팅, 경영지원, 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30명의 멘토들은 영리더들과 나의 비전 선언, 미래 명함 만들기 등의 멘토링 활동을 함께하며 본인들의 직무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로 멘토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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