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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이끌고 있는 이희태 의장과 임승근 부의장을 만나 지난 1년여의 지역 주민을 위한 주요 활동과 각 상임위 위원장의 그동안 위원회 활동,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펼쳐 나갈 주요 의정과제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

◇이희태 의장 인터뷰]

-제6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주요 성과는.

“정례회와 임시회를 통해 시민생활과 직결된 안건과 예산을 처리했으며, 시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의 뜻이 얼마나 시정에 반영되고 있는지와 시정을 위해 집행부가 어떠한 노력을 했고 앞으로 시정업무가 어떻게 추진되는지를 시민 입장에서 꼼꼼히 살펴왔다.

또 지역발전을 향한 시민들의 염원과 뜻을 가감 없이 대변하고 대형 프로젝트 추진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신속하게 조정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회기 중은 물론 의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도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의정활동에 매진해 왔다.

또한 ‘평택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 촉구 결의대회’, ‘지방의회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촉구 결의대회’, ‘미군기지 공사 관련 건설폐기물 불법매립 규탄 결의대회’ 등을 통해 평택시 현안이나 문제점에 대해 적극 대처해 나갔다.”



-평택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시는 미군기지 이전, 삼성전자 입주, 평택항 개발, 고덕국제신도시 건설, KTX 복합 환승역 신설 등 당면한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새롭게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자칫 안일하게 판단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하다가는 평택시가 성공적인 도약을 하지 못 할 수도 있다. 계획된 대규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는 물론 사업 현장에 자주 방문하여 현장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삼성전자, LG디지털파크 등 최첨단도시로의 도약과 100만 인구 달성 등에 따라 평택시가 어떻게 변화되고, 시민은 지금과 달리 어떤 것을 원하고 또 시에 어떤 혜택을 요구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미래를 최대한 정확히 예측해 도시발전과 인구유입에 따라 시정 또한 시계의 톱니바퀴가 돌 듯 자연스럽게 발 맞춰 변화해야 한다.

우리 가족들이 살아갈 평택시는 앞으로의 10년이 평택시 미래 100년을 결정할 것임을 깊이 인식하고, 평택시가 살고 싶은 도시 1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앞으로의 의회 운영계획은.

“앞으로 1년여 간 남았다. 이제는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을 뒤돌아보고 그동안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대규모 개발사업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소외되고 시민의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극소수만 행복한 도시가 아니라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은 임기 동안 ‘절망보다는 희망을, 실망보다는 감동을’이란 의정목표를 가지고 시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승근 부의장 인터뷰]



-제6대 의회 3년을 돌아볼 때 전반적인 평가를 한다면.

“재선의원들의 의정 경험을 통한 노하우와 초선 의원들의 열정과 패기가 잘 조화된 의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또 시정 질문과 5분 발언을 통해 시정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과 시정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을 내놓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또 현장 활동과 ‘미군기지 공사 관련 건설폐기물 불법매립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비롯해 4개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역동적으로 활동했으며, 서류로 판단하기보다는 시민 의견을 듣고 현장에서 대안을 찾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쳤다고 평가하고 싶다.”



-현재 평택시에서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미군기지 이전, 평택항 개발 등 국책사업을 비롯해 삼성 고덕산업단지, 고덕국제신도시 건설 및 KTX 복합 환승역 신설 등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에 이르기까지 현안사항이 산재해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이런 평택시 발전을 위한 개발사업 과정에서 혜택을 받아야 할 지역 주민이 소외되거나 권익을 침해받는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평택시의회는 앞으로 그동안의 선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사업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갈등, 개발 이후 예상되는 문제점과 취약·소외 계층에 대한 보호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한 환경파괴 또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제가 최근에 발간한 ‘소리 없는 대재앙’이란 책을 보면 환경오염이 얼마나 무시무시하고 위험한 일이며, 그것을 되살리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 평택시의회 부의장으로서 평택시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의회에서 운영 중인 폐기물조사특위를 통해 각종 사업으로 인한 환경파괴로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괄적인 재발방지대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


 

 

 


-평택시민들에게 한마디.

“지방자치는 시민의 참여가 있어야 그 빛을 발할 수 있다. 또 한 사람의 생각보단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아야 더 훌륭하고 좋은 정책이 만들어진다. 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운영위원회

▲지역 현안에 대한 결의안 채택

제6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인식)는 지역 현안과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해 결의안을 채택해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장을 펼쳐왔다.

미군기지 주변지역 농지 등에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미군기지 공사 관련 건설폐기물 불법 매립 규탄 결의안’, 평택시가 안보·경제·교육·문화가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일류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평택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평택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 촉구 결의안’ 등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 습득과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의원연수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의원역량 강화와 의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의회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하고 연구하는 의원상 정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김인식 운영위원장은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평택시의회가 비판과 견제는 물론 건설적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내실화를 기하고 의원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해 정책 개발 및 의원발의 입법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치행정위원회

▲사회적 소외계층 권리신장 및 생활향상 위해 노력

제6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권영화)는 노인, 장애인, 사회복지 종사자 등 사회적 소외계층의 권리신장 및 생활향상을 위해 평택시 관급공사의 임금체불 방지에 관한 조례안, 평택시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안, 평택시 무연고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례 지원 조례안 등 의원발의로 조례 제·개정을 적극 추진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상·하반기 현장 활동을 통해 주요 사업 추진 현장을 방문해 서류로 판단하기보단 시민 의견을 듣고 현장에서 문제점을 꼼꼼히 확인해 대안을 찾는 등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예산심의 시 선심성 사업은 과감히 삭감하고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위주로 예산을 편성하도록 노력했다.

권영화 자치행정위원장은 “남은 임기 동안 그 동안 시민을 위해 처리한 안건들이 생활 속에 스며들어 정착될 수 있도록 적재적소의 예산지원과 제도상 미비점들을 보완·개선하는 민생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소외받지 않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건설위원회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

제6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윤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수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 5월 삼성 고덕산업단지가 착공에 들어갔으며, 삼성전자가 완공되면 평택시에는 생산직·관리직·연구직 등 3만여명 및 협력업체 2만여명 등 총 5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1천억원 이상의 지방세수 증대가 예상되며, 다른 산업단지까지 완공될 경우 이로 인해 일자리와 지역경제는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을 위한 이런 대규모 개발 사업들로 인해 개발과정에서 지역 주민이 소외되거나 권익이 침해받는 상황이 발생됨에 따라 산업건설위원회는 사업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갈등문제, 개발 이후 예상되는 문제점을 해결·보완하기 위해 주요 개발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문제점을 시민들과 함께 확인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예산심의 시 경기침체와 어려운 지역경제를 감안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불편 사항 해소를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하도록 노력했다.

김윤태 산업건설위원장은 “앞으로 계획된 대규모 개발사업이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라는 의문이 생기지 않도록 위원회 활동을 현장중심에 두고 펼치겠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근로자 등이 종사하는 현장을 방문해 각종 개발 사업이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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