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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시계초'로 불면증·불안감 꽉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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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11일  17:08:24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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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초

시계초의 독특한 모양이 시계의 문자판, 시계 바늘과 같다하여 시계초라 불리게 됐다. 남미를 중심으로 약 400여 종 이상이 있으며, 약용 외에 열매를 중요한 과일로 다루는 패션프루츠로 다양한 종이 있다. 상록성 다년 덩굴식물로 길이는 9m까지 자라며, 줄기 마디마디에 덩굴손이 있어 무엇엔가 감기며 자란다. 5~11월 흰색에 자색을 띤 꽃을 피우고 꽃받침 잎은 안쪽이 흰색, 연홍색, 연보라색이다. 16세기, 남미로 건너간 예수회의 선교사들이 이 꽃을 보고 프란시스코의 꿈에 나왔다고 전해지는 십자가상의 꽃이라고 믿어 ‘수난(Passion)의 꽃’이라 불렀다. 시계초의 5개의 꽃밥은 그리스도가 받은 5개의 창 자국, 덩굴손은 채찍, 자방주는 십자가, 3대의 화주는 못을 상징한다고 여겼다. 이러한 시계초를 통해 선교사들은 원주민의 개종을 소망한 계시라 하여 단기간에 많은 신자를 얻었다고도 전해진다. 시계초는 꽃이 지면 계란만한 크기의 열매가 결실해 자색으로 익는다. 새콤달콤한 맛이 나며 향기로운 열매는, 속에 노란색의 젤리 같은 과육이 작은 씨를 싸고 있다. 남미와 동남아에서는 시계초를 과일로 재배하며 미국 원주민들은 종기나 눈의 통증을 치료하는데 시계초를 사용했다고 한다.

시계초 활용

▷ 열매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순한 진정 작용을 가지고 있다.

▷ 열매의 젤리 같은 부분은 생식도 하고 주스, 젤리, 샤벳, 아이스크림, 소스 등에 이용된다.

▷ 시계초의 꽃과 잎줄기는 정신 안정제로서 습관성이나 우울증을 수반하지 않는 진정제로, 불면증, 불안, 초조 등의 증상에 사용한다.

▷ 혈압을 내리는 데도 효과가 있으며 간장에 의한 두통, 신경과민에 의한 근육 경련을 진정시켜주기도 한다.

※ 임산부는 주의해야 하며 운전하기 전에도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시계초 키우기

내한성이 없는 덩굴성 다년초로, 온실 없이는 재배가 불가능하다. 해가 잘 들고 바람받이가 아닌 곳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꺾꽂이로 번식시키며 배수가 잘 되고 비옥한 용도에 분올림을 한다. 새줄기에 꽃눈이 형성되므로 꽃이 진 후 6~9월에 가지를 진정해 새순이 나게 하여 꽃이 많이 피게 한다. 4월에 진정한 것은 8월에 다시 꽃이 핀다. 열매는 홍자색으로 익을 때 수확하며 잎, 꽃, 줄기 등은 생육기와 개화기에 수확해 그늘에서 말려 약용으로 사용한다.



 

   
 

▶ 안젤리카

천사의 허브라는 이름을 가진 안젤리카는 우리나라에서 신선초라 많이 알려져 있다. 옛날 전염병이 크게 유행했을 때 한 수도승에게, 꿈속에 천사 미카엘이 나타나 이 풀에 전염병을 막아 주는 신통한 힘이 있다고 알려줬다. 그 후, 미카엘의 계시대로 사람들이 안젤리카의 뿌리 한쪽씩을 입에 물고 있었던 덕분에 전염병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전설로 안젤리카는 ‘천사의 허브’라 알려지게 되었다. 여러 요리의 부향제로 사용되는 안젤리카는, ‘오늘 따도 내일 돋아난다’는 말과 같이 생육이 왕성하고 따면 딸수록 싹이 새로 난다.

안젤리카 활용

▷ 새 잎이나 어린 줄기를 말린 것은 약해진 위장에 활력을 주는 차로 사용하고, 생잎은 샐러드로 먹기도 한다.

▷ 신맛이 나는 과일과 줄기를 같이 삶아 먹기도 한다.

▷ 어린 잎은 줄기 채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도 맛과 영양가가 높다.

▷ 향기가 좋아 향수로도 쓰이며 잎은 건조시켜 포푸리로도 쓴다.

▷ 강장, 소화촉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빈혈증, 이뇨, 발한 작용에도 쓰인다.

▷ 장내에 이상가스가 찰 때 가스배출작용을 하므로 잎을 씹는 방법이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 뿌리와 씨에서 에센셜 오일을 추출해 진정, 진경, 불면증에 사용되기도 한다.

※ 광선에 대한 눈의 과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있기 때문에 대량으로 사용하면 안된다.

안젤리카 키우기

안젤리카는 내한성 2년생~다년생 식물이지만, 사람 키만큼 자라는 장대한 식물이다. 줄기는 굵고 속이 비어있으며, 잎은 녹색으로 매끄럽고 광택이 난다. 씨와 포기 나누기로 번식하지만 씨는 수명이 짧아서 곧 발아력이 상실되므로 9월에 직파한다. 포기나누기는 봄과 가을에 진행한다. 잎은 개화 전에 잘라서 건조시키며, 잎자루는 연하고 어릴 때 잘라 설탕 절임으로 만들고, 뿌리는 첫해 가을에 파내어 건조시켜 이용한다. 씨는 익은 다음에 따서 채유용으로 쓴다.



▶ 올리브

 

   
 

올리브는 월계수와 함께 지중해 연안을 대표하는 상록수로서 기원전 3세기경부터 재배가 시작된, 역사가 오랜 식물이다. 지중해 연안 지역이나 중근동에 성립·전개된 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여러 가지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미술의 모티브로서 이용됐다. 전설과 신화에 많이 등장하는데, 고대 그리스에서 올리브는 여신 아테나의 나무이며 고대 로마에서는 유피텔이나 미네르바의 나무였다. 또한 제단에 올리는 성유로서 ‘버진오일(올리브를 짠 첫번째 기름)’을 머리에 부어 정결하게 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리브 나뭇가지는 평화를 상징하는데, 이는 구약성서에서 노아의 홍수 후에 비둘기가 올리브 가지를 물고 왔기 때문이다. 올리브는 역사가 오래되고 지중해 연안, 유럽을 대표하는 식물로서 다양한 효능을 가진다. 올리브 중 가장 중요한 열매는 본연의 열매로 사영되거나 짜서 오일로 쓴다. 특히, 버진 올리브유는 흑자색으로 익은 열매의 과육을 상온에서 압착해 짠 것으로 산도가 1% 밖에 안되는 고급품이다. 이후의 과육을 여러 번 되풀이하여 짠 것이 일반 올리브유인데, 올리브 열매에는 15%~30%의 유분이 함유되어 있다. 올리브 열매는 블랙으로 완전히 익었을 때 수확을 한다. 이 열매는 약간 쓴 맛과 떫은 맛이 있어서 열매를 따면 2%의 가성 소다에 담가 쓴 맛을 뺀 후 물로 씻어 소금 및 오일에 절이는 작업을 반복해 발효시켜 먹는다(이 방법을 염장법이라고 한다).

올리브 활용

▷ 잎에는 살균 작용이 있어 가벼운 발열성 질환의 해열제 및 긴장의 진정제로 사용된다.

▷ 올리브유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콜레스토롤 수치를 내려주는데, 몸에 좋은 고밀도 리포푸로딘을 손상시키지 않고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만 내려준다. 이에 올리브유를 섭취하는 사람은 심장병을 앓을 확률이 적다.

▷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화장품이나 건조한 두피의 비듬을 방지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

▷ 벌레에 물리거나 가려움증, 모반 등에도 효과가 있다.

▷ 샐러드 및 지중해 요리에 쓰이며 식품의 보존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올리브 키우기

씨와 꺾꽂이로 번식되는 올리브는, 3월 하순에 파종이 적당하며 단단한 껍질을 벗기고 뿌린다. 꺾꽂이는 3~4월에 하며, 다소 굳어진 가지를 20㎝ 길이로 잘라 반쯤 꽂히게 한다. 겨울에서 봄까지 땅이 건조하면 수분 부족으로 불완전 꽃이 많아져서 결실이 나빠진다. 올리브나무는 열매에 탄저병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보르도액을 뿌려 병든 가지나 말라죽은 가지에 연 4회 뿌려 예방한다. 3년째부터 수확을 할 수 있으나 10년쯤 되면 수확량이 많아진다. 그린 올리브는 열매가 미숙과일 때, 즉 연황록색일 때 따고 반숙과는 열매가 홍자색일 때 따서 염장용으로 하며, 채유용은 흑자색으로 익는 11월에 따서 바로 채유한다.



▶ 코리안더

 

   
 

'고수풀’이라는 말로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허브다. 어릴 때의 잎은 빈대 냄새가 나고 익으면 아니스같은 좋은 향기가 나, 그리스어 ‘koris’와 ‘annon’가 합쳐져 ‘Coriander’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코리안더의 열매가 익어서 황갈색이 되면, 단단해지면서 향기가 변해 가장 향기롭고 달콤한 향신료로 변한다. 중국에서는 이 씨를 먹으면 불로불사(不老不死)한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이 씨의 효능은 중국뿐만 아니라 고대 그리스 로마에서도 가장 흔하게 쓰인 의약품 중 하나였으며 히포크라테스도 그 약효를 칭찬했다. 코리안더는 ‘차이니스 파슬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중국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향신료로도 쓰인다. 또 인도에서는 카레에, 태국에서는 스프에 향신료로 쓰기도 하며 이 뿐만 아니라 멕시코나 페루, 남미 등지에서도 향신료로 널리 애용한다. 이집트에서는 3천년 전부터 묘에 코리안더의 가지를 시체와 함께 묻는 풍습이 있는데, 이것은 고인의 저승길 여정을 지키는 부적의 뜻이 있다고 한다. 또한 중세 유럽에서는 코리안더가 최음제로 여겨져 ‘사랑의 묘약 허브’로 많이 이용됐다.

코리안더 활용

▷ 코리안더의 씨앗은 탄수화물의 소화작용이 뛰어나 빵이나 케잌을 구울 때 함께 구우면 좋으며 복통, 현기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 유럽의 경우 씨를 빻아 후추처럼 생선, 고기류의 요리에 향신료로 사용한다.

▷ 씨에서 뽑은 정유는 향수, 캔디, 빵, 육류 등의 부향제로 쓰이며 피클에도 빠질 수 없다.

▷ 류마티즘성 관절염에 통증을 완화하며 기침, 건위, 구취, 구토를 방지한다. 또한 강장효과에도 탁월하다.

※ 다량으로 사용하면 마비 증세가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리안더 키우기

열매를 파종 전 종이에 펴놓고 널빤지로 가볍게 문질러 열매가 둘로 갈라지게 한 뒤, 물에 담가 가라앉는 파종만 쓴다. 파종은 3~5월과 9~10월이 적기이며 가을에 파종한 것은 겨울에 볏짚이나 왕겨를 덮어 뿌리가 들뜨는 것을 막아준다. 잎은 20~30cm 자랄 때쯤 바깥쪽 잎부터 수확하며, 맑은 날 이슬이 걷힌 뒤에 포기째 베어 넓게 펴서 볕에 2~3일 말린다. 씨는 잎을 따지 않고 열매가 누렇게 변색하면 수확적기이며, 열매는 잘 떨어지므로 탈곡기에서 털은 후 다시 2일 쯤 바싹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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