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Hi FC 선수단이 지역 내 특수학교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는 등 지역 연고지 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밀착형 봉사 활동을 연이어 펼치고 있다.
6일 고양 선수단에 따르면 최근 명현학교 학생들과 북한산을 동반 등반하며 특수학교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했다.
고양 Hi FC 선수단의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명현학교가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는 현장학습의 일환으로, 고양의 신재필·이세환· 최병도 선수가 참가했다.
이날 행사 시작 전, 아이들과 고양 선수들은 서로를 안고 장난을 주고 받으며 안부를 묻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으며 선수들은 아이들과 손을 잡고 북한산을 등반했다.
평소 체력적으로 단련이 돼있는 고양 선수들과 달리, 명현학교 학생들은 낙차가 큰 언덕을 오르자 힘든 기색이 역력했고 이때마다 선수들은 학교 아이들을 동생처럼 다독이며 목표지점까지 동반 등반했다.
특히 신재필 선수는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학생을 업고 등반하며, 역경을 이겨내고 축구선수가 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신 선수는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학생들이 목표지점에 골인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했다”며 “이러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서라도 남은 경기에 최선하고 7일 부천FC와의 홈 경기에서 아이들의 몫까지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Hi FC 관계자는 “이번 동반 등반을 통해 선수들이 성적 상승의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이러한 지역 밀착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