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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교급식 중단 위기

학교 비정규직 노조, 내달 13일 총파업 예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회계직연합회 학교 비정규직 경기지부(이하 전회련 경기지부)가 총파업을 예고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전회련 경기지부는 29일 “이르면 다음 달 1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내달 2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파업출정식과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는 지난 16일부터 호봉제 도입을 비롯해 급식비 월 13만원 지급, 명절 휴가비 기본급 60% 지급, 상여금 기본급의 100% 지급, 맞춤형 복지포인트 시행, 방학 중 비근무에 대한 최소한의 생계수당 지급 등 정규직에 준하는 처우개선 5개 요구안을 제시하면서 총파업 투표를 진행 중이다.

전회련 경기지부는 특히 만 3년 이상 근무자의 장기근속 수당을 현재 1년당 5천원에서 1만∼3만원으로 인상하는 동시에 한 곳에서 5년 이상 근무자 전보반대, 교무실·행정실·과학실·도서관 등 직종통합 반대 등 세 가지 사안을 별도로 도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전회련 경기지부 관계자는 “파업찬반투표 결과가 다음달 8일 나올 예정으로 이에 앞서 출정식을 한 뒤 이르면 13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그전에라도 도교육청이 요구안을 받아들인다는 계획이라면 파업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회련 측은 이번 총파업에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도 참여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현재 전회련 경기지부 소속 급식실 조리원, 도서관 사서, 행정실무사 등 5천500여명의 조합원을 포함해 도내 3개 비정규직 노조에 모두 1만 2천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작년에도 전회련과 함께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를 구성, 총파업을 진행해 도내 400여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되면서 단축수업을 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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