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 (일)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부천 시민영상축제 막 오른다

13일부터 이틀간 영상 미디어센터
126편 작품 출품 경쟁률 역대 최고
지역어르신 촬영 사진전 관람 가능

 

제3회 부천시민영상축제가 오는 13~14일 이틀 간 복사골문화센터 6층 부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과 부천영상미디어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시민기획단에서 축제기획과 작품선정, 영상제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실시해 온 미디어교육 완성물과 서울·경인지역에서 공모받은 시민영상 제작물로 진행되며, 총 126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민기획단은 상영작으로 작품의 완성도와 함께 ‘시민영상축제’ 취지에 맞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진솔하게 표현한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개막작인 ‘옛날부터 지금까지’는 안재숙 어르신이 직접 제작한 작품으로, 한 개인이 70년 동안 살면서 겪어온 우여곡절을 서툴지만 따뜻하게 그려냈다.

이 작품은 부천영상미디어센터와 춘의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미디어교육인 ‘영상으로 쓰는 자서전’을 통해 만들어졌다.

축제 개막식은 13일 오후 7시부터 부천영상미디어센터 복사골시네마에서 김용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지영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을 비롯해 서울·경인 시민영상제작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레드카펫 행사와 개막파티가 준비돼 있고, 사진카페에서 부천지역 어르신들이 촬영한 사진전도 관람할 수 있다.

14일에는 공모로 받은 시민영상 제작물 중 우수작품 17편이 상영된다. 청소년들이 만든 작품은 입시와 집단따돌림, 진로에 관한 소재가 많았고, 성인작품은 주변의 다양한 소재를 발견하고 기록한 영상이 주를 이뤘다.시민기획단은 올해의 기대작으로 ‘아저씨’, ‘행주, 마지막 어부’, ‘이상한 나라의 산타’를 추천했다.

‘아저씨’는 대학생이 노숙인 아저씨와 친구가 돼 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며, ‘행주, 마지막 어부’는 한강에서 활동하는 마지막 어부의 모습을 기록한 영상이다. ‘이상한 나라의 산타’는 크리스마스에 산타분장을 하고 일하는 이주민의 모습을 코믹하면서도 의미 있는 극영화로 담아냈다.

이 밖에 초단편영화,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과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영상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부천영상미디어센터는 상영작 중 최우수작품상, 우수작품상, 특별상, 관객상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과 함께 센터에서 촬영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작지원 포인트를 수여할 방침이다.(문의: 032-329-8150)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