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소상인 경쟁력강화 추진위원회가 16일 위원장인 송영길 시장의 주재로 개최됐다.
현재 대규모점포 및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급증으로 동네 슈퍼와 전통시장 등 중소상인들의 경영난이 심해져 사회적 갈등이 증폭됨에 따라 중소상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정책대안 및 시책을 개발하여 제도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0년 12월부터 인천시 중소상인 경쟁력강화 추진위원회가 구성·운영되고 있다.
인천시의원, 시민단체, 소상공인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소상공인 현황 보고에 이어 2013년도 주요 추진실적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인천지역에는 총 13만9천856개의 소상공인 사업체(총 사업체수의 88%)가 있으며, 27만6천494명의 종업원(총 사업체 종업원수의 39.7%)이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는 올해 대형마트·SSM 규제 등 상생 발전 추진, 전통시장 및 햇살론 등 서민금융관련 건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또 서민금융지원센터 운영 및 국민행복기금 접수,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시책을 적극 시행했다.
아울러 이날 위원회에서는 소상공인 중 생업적 업종의 자영업자들에게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영세 소상공인 특례보증(이차보전)제도’에 대한 토의도 진행됐다.
송영길 시장은 이날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가 105.1%로 조사돼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점은 다행이다”라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민·관이 함께 상생·협력해 방안을 모색하고, 위원회에서 제안된 방안과 의견을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