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용인경전철 기흥역과 분당선 기흥역을 서로 연결하는 환승(연결)통로를 9일 개통한다.
6일 시에 따르면 경전철 기흥역 지상 2층과 분당선 지하 2층 대합실을 연결하는 환승통로를 9일부터 개통, 두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을 덜 예정이다.
시가 37억원을 들여 설치한 환승통로는 길이 55m, 폭 8m 규모로 통로 중간에 장애인 등 노약자를 위한 길이 43m의 에스컬레이터와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그러나 분당선 운영자인 코레일과 운임수입금 배분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전철과 경전철간 환승할인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전철과 경전철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환승통로를 설치했다. 조만간 코레일과 협의를 마쳐 환승할인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하루 승객이 9천여명에 불과한 용인경전철이 1일 12만명이 이용하는 분당선과 환승할인될 경우 이용객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