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은 환자 고객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응급실에서 응급의학 전문의가 1차 진료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 응급실에서는 대개 24시간 인턴·레지던트가 1차 진료를 하고 있다. 대부분은 응급실 1차 진료를 전공의가 실시하고 경우에 따라 전문의가 진료를 보게 돼 대기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이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이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응급실에 2명의 전문의를 영입해 모두 6명이 진료를 보게함으로써 내원 환자들의 불편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또 응급의학 전문의가 1차 진료를 보게 되면 환자에 대한 정확한 검사와 진단, 진료과 지정에 따른 유기적인 협진이 보다 신속하게 이뤄져 빠른 치료를 보장할 수 있게 된다.
김영식 응급의료센터장은 “응급실 전문의 운영체제로 변화시켜 내원객 만족도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며 “종합병원으로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