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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설공단, 장애인 사회참여 한몫

마홀수영장서 사랑 빵 판매
수익금 전액 직업재활 사용

 

“갓 구운 빵으로 따뜻한 사랑을 나눠요.”

지난 14일 포천시시설관리공단 마홀수영장을 찾은 고객들은 달콤한 빵 냄새에 발길을 멈췄다.

포천시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제빵기술을 배운 장애인들은 이날 수영장을 찾아 정성들여 구운 빵을 수영장 고객에게 직접 판매했다.

직접 갓 구운 빵을 시중보다 30~40% 저렴한 600~700원의 가격에 판매했고, 카페에서나 맛볼 수 있는 로스팅 커피도 1천원에 제공했다.

수영장을 이용하는 700여명의 회원들의 관심속에 1차 입점된 빵 100여개가 판매 30분만에 완판됐으며, 행사 종료까지 300여개의 빵과 커피가 모두 팔렸다.

수익금 30여만원은 장애인들의 직업재활 및 일자리창출에 쓰인다.

시장애인보호작업장은 지난해 11월 개원해 현재 14명의 장애인들이 제빵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카페 등에 납품 중이다.

마홀수영장 이용객들은 “빵이 싸고 신선해서 아주 맛있다”면서 “빵도 먹고 장애인들을 도울 수가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김승한 공단 이사장은 “직접 행사장에 찾아가 확인하니 이용하시는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매주 금요일마다 빵판매 행사를 확대 진행하기로 했다”며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촉진시키고 자립기반의 안정을 도모하는 행사이니 만큼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게 아니라 더욱 확대 운영하여 공기업으로서 공공을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진양현기자 j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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