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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역, 새누리 공천심사 앞두고 ‘술렁’

민주당에 시의장 내줬던 현직 시의원 10명 출사표
당내 냉소·반발 노골화 “배신자들은 정계를 떠나야”

새누리당이 시·도지사 후보 면접을 시작으로 6·4지방선거 공천작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수적 우위에도 불구, 시의회 의장을 민주당에 내줬던 용인지역 공천심사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시의회 의장 선거 이후 국회의원 격노설이 계속된 데다 선당후사(先黨後私)는 커녕 개인적 이익을 앞세운 선사후당(先私後黨)이란 새로운 신조어까지 만들어지는 등 당내 비난도 여전한 상태여서 주목된다.

25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도지사 후보 일괄면접에 이어 오는 27일까지 시장·군수 공천 신청자 면접을 경기도당사에서 실시한 뒤, 28일부터 광역·기초의원 공천 신청자에 대한 현장 면접을 실시하는 등 다음달 4일까지 컷오프를 마무리한다.

이에 따라 전국 최대 경쟁률을 보이는 시장 후보 공천심사는 물론 8명의 공천자를 뽑는 도의원과 시의원 등 공천신청자 심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용인지역의 경우 야당인 새누리당이 의원총수의 절반을 넘는 다수당임에도 불구, 지난 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민주당과의 협잡설 속에 의장 자리를 내주는 등의 내홍을 겪은바 있어 현직 시의원 출신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당의 결정이 주목된다.

민주당 시의장 탄생이라는 굴욕의 주인공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현직 시의원 중 지방선거 도전자는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상철 시의회 전반기 의장 등 모두 10명.

이 가운데 지미연 의원이 도의원 도전에 나선 것을 비롯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당선의 기쁨(?)을 누린 신현수, 이윤규, 추성인, 이선우 의원은 또 다시 시의원 도전에 나섰지만 공천 접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원들의 냉소와 반발이 노골화되고 있어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한 책임당원은 “의장 선거 당시 절도 사건과 공천헌금 사건 등으로 압도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의장을 뺏기는 등 전국적인 웃음거리가 됐었다”며 “지금이라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새누리당을 헌신짝처럼 버렸던 배신자들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천신청자 B씨는 “이번 공천은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정권재창출 기반 마련을 위한 전국적 승부처”라면서 “당원은 물론 시민들의 눈에도 거스리지 않는 진정한 새누리당과 용인의 진정한 일꾼을 뽑는 계기가 되기를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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