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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생태교통 도시… 자전거 도시로 도약 준비중”

주민센터 등 순회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운영
시민자전거 대여소 운영… 화서문 등에 자전거 125대 비치
수원시민 주민등록 전입신고시 ‘자전거 보험’ 자동 가입

 

■ 수원시 다양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소개

지난해 9월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약 한달간의 국제행사인 ‘생태교통 수원 2013’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수원시가 화석연료가 필요없는 교통수단인 자전거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민들 역시 약 1달 동안 진행한 생태교통 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교통수단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수원시는 대표적 생태교통 수단인 자전거가 수원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전거도로는 물론 보관소 등 시설 측면의 확충과 동시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식 함양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가 수원시를 대표하는 날을 기대하면서 시의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속속들이 들여다 봤다.<편집자 주>



▲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

수원시는 지난달 10일부터 10월까지 각 동 주민센터, 복지관 등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각 가정에서 보관중인 자전거를 수리·정비해 일상 속에서 자전거를 타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수리내용은 펑크, 브레이크, 변속기 등 경정비로 1만원이하는 무료이며 1만원이 초과되는 수리비는 이용자가 부담한다.

각 지역별 일정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시정소식에서 열람할 수 있다.

 



▲ 초등학생 자전거 타기 안전교실 운영

이번달부터 시작한 초등학생 자전거 타기 안전교실은 12월까지 서수원주민편익시설에서 초등학교 19개교 115개 학급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교육내용은 자전거에 대한 상식과 자전거에 대한 권리 등 이론교육과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 배우기, 보호장구 착용, 저전거 주행 등 실습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자전거 안전학교로 지정된 곡반중학교 학생들과 일반인 교육 및 초급지도자 교육도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 시민자전거 대여소 운영

시는 지난달 1일부터 수원화성행궁광장과 화서문, 장안문, 연무대에 자전거 125대를 비치해 시민에게 1천원씩에 대여 하고 있다.

자전거 대여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자전거 대여는 화성관람시 넒은 지역을 걸어서 관람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감안해 자전거를 타고 관람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돼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자전거를 대여해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다“고 말했다.

 



▲ 수원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수원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 자전거보험을 가입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민은 주민등록 전입신고로 자동 가입이 되면 장소에 불문하고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난다면 모두 보상을 받을 수 있게된다.

보장내용은 사망, 후유장애, 사고위로금,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배상책임 등이다.

2012년 최초 가입 이후 총 703건 7억5천700만원의 보장을 받았으며 2014년도에도 보험기간을 갱신해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 공공자전거 시스템 도입

수원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는 생태도시로써의 위상을 높이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공공자전거를 도입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자전거 도입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해 이번달 말 결과 보고를 앞두고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행정절차 및 실시설계를 올해 중에 추진할 방침이다.

총 사업은 5단계로 나눠 2015년도부터 시범지역을 시작으로 권역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의 편의 증진 및 생활의 질이 향상되고, 사회구조적인 교통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자전거 공기주입기 비치

이번달 1일부터 수원시는 동 주민센터 및 구두수선센터에 자전거 공기주입기를 비치해 수시로 자전거 타이어의 공기를 주입할 수 있게 됐다.

자전거 이용 중 타이어에 공기 부족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정작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았다.

앞으로 수원시의 자전거 이용자들은 구두수선센터 79개소, 동주민센터 40개소 총 119개소에 비치된 공기주입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자전거 보관대 73개소에도 공기주입기 설치를 마친 상태이며 향후 이용자 편의를 위해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2014년도 자전거도로 신설 및 정비

수원시 자전거 도로는 297.6㎞로 전체 도로의 32%정도다.

시는 대부분의 자전거 도로가 끊어져 있어 12개 간선도로와 12개 권역으로 자전거도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지대 쉼터에서부터 서부우회도로까지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약 5.8㎞구간을 연결하고 수원시청 등 7개 지역 3.7㎞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정비는 구간별로 응급 처치식이 아닌 노선을 연결하는 연속적인 자전거도로로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단절되지 않는 자전거도로에서 시원하게 라이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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