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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출신 전 국회의원들 ‘하향 지원’ 왜?

신영수 등 시장 출마 잇따라… 與 ‘상향식 공천’·野 ‘무공천’ 작용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지역구 출신의 전직 국회의원들이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에 잇따라 도전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을 거쳐 국회의원이 되는 통상적 경로와는 정반대의 ‘하향 지원’인 셈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는 신영수 전 의원이 성남시장에, 김황식 전 의원은 하남시장에, 백성운 전 의원은 고양시장에, 박승웅 전 의원은 용인시장에 각각 지원했다.

전직 고위공직자 중에서도 이병길 전 국회사무차장(차관급)이 경기 여주시장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섰다.

반면, 새누리당과 달리 야권에서는 제종길 전 의원이 안산시장에 출마, 전직 국회의원들의 기초단체장 도전이 많지 않다.

전직 국회의원들의 기초단체장 출마 현상은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상향식 공천’과 야권이 내세우는 ‘기초선거 무 공천’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6일 “지역 인지도가 크게 작용하는 상향식 공천이 2016년 총선까지 유지된다면 현직 구청장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이 현재까지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폐지하겠다는 뜻을 고수하면서 야권표의 분산으로 새누리당 후보들이 유리해진 점도 ‘하향지원’을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

/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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