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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풍계리 핵실험장 다수 활동 감지”

국방부 핵 준비동향 관련
핵실험 위장 가능성 염두

 

국방부는 22일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다수의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준비 동향에 대해 “현재 많은 활동이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우리 군은 북한이 단기간 내에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가 있다는 점과 또 과거 사례에서 보듯이 핵실험을 위장한 기만일 가능성도 염두를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적들이 상상하기도 힘든 다음 단계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 ‘4월30일 이전에 큰 일이 일어날 것이다’, ‘큰 한방을 준비하고 있다’ 등의 언급이 북한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언제든지 결정만 하면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만약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그것은 (북핵 문제에 대응하는) 전체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구도가 바뀌는 근본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장관은 서울 한 호텔에서 아산정책연구원이 개최한 ‘아산 플래넘 2014’ 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모든 국제사회를 상대로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외교는 냉전 이후 역사의 진로를 바꿔놓을 수 있는 최대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가장 큰 도전은 북한 문제와 (북한이) 굴복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북핵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윤 장관은 “북한이 현재의 길을 고집한다면 그 길의 끝이 무엇인지 역사가 가르쳐 줄 것”이라면서 “이제라도 북한은 잘못된 선택의 길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 첫 선택은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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