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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등 사회적 약자 배려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 조성 ”

‘여성문화공간 休’ 지난 2일 개관
여성 친화도시 구현에 적극 나서
위안부 등 사회문제 참여도 앞장

 

김주호 복지여성국장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주호(사진) 시 복지여성국장 힘 없고 불편한 시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항상 그들의 입장을 고려한다.

그 첫번째가 지난 2일 개관한 ‘여성문화공간-休’.

시는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여성 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권선구 권선동 구 상수도사업소 청사에 ‘여성문화공간-休’를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노영관 수원시의회의장, 채수일 한신대학교총장 등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휴(休)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천666㎡ 규모로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1층에는 엄마와 함께 아이를 돌보는 공간인 아이러브맘카페,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해주는 장난감도서관, 상담실 ‘휴 이야기방’이 자리 잡았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아이를 맡겨두고 휴에서 엄마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일시보육시설도 들어선다.

2층에는 건식 족욕기와 황토보료를 설치한 ‘황토세상 편백 이야기방’과 예체능강의실이 들어섰다.

영화 상영과 전시 등이 열릴 대강당과 여성 공동체 기반강화 프로그램 등이 열릴 강의실도 마련됐다.

3층에는 발달장애인 직업재활 카페인 ‘봄을 꿈꾸는 카페’가 들어섰고 건강도서실인 ‘채움터’, 건강·문화 동아리를 운영할 수 있는 ‘오손도손방’, ‘두런두런방’도 함께 있다.

김주호 국장은 “여성의 건강, 행복, 희망이 있는 건강한 문화증진의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원 여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역사적인 민족의 아픔을 보듬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일 권선구 올림픽공원에서는 수원평화비(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열렸다.

수원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날아가기를 염원하는 노랑나비 모양의 브로치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란리본을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고 올림픽공원 가로수길을 노란리본으로 물들게 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는 수원평화비(평화의 소녀상)는 수원지역의 종교계와 여성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시민 성금과 각 계의 성금으로 세워졌다.

또 수원시민이기도 한 고은 시인은 수원평화비 단에 추모시를 헌납했고 정수자 시인은 추모비문을 짓는 등 문화계의 동참으로 수원평화비만의 특색을 갖췄다.

율천고, 광교고, 화홍고, 화홍중 등 각 학교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서포터즈‘평화나비’를 결성해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위안부 문제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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