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5면
남 후보가 줄곳 10% 내외의 격차로 김 후보를 앞서고 있었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근소하게 역전됐다.
그러나 후보자 당선 가능성은 남 후보가 13.7%p 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는 41.4%의 지지율을 얻어 40.5%를 기록한 남 후보를 0.9%p 차로 앞섰다.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는 2.8%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남 후보가 수원, 용인, 안산, 안성, 광주, 성남, 가평, 구리 등 남부와 남동부 내륙, 북서부 내륙에서 앞섰다.
김 후보는 고양과 김포, 과천, 광명 등 북서 해안권과 남서 해안권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적극투표 의향층 조사에서는 김 후보 43.6%, 남 후보 41.4%로 격차가 2.2%로 벌어졌다. 백 후보의 지지율은 2.0%로 줄었다.
후보자 당선 가능성에 대해선 남 후보가 절반이 넘는 50.5%의 지지율로 김 후보(36.8%)를 13.7%p 차로 크게 따돌렸다.
적극투표 의향층의 조사에서도 남 후보가 51.2%로 김 후보(38.8%)를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1.3%, 새정치연합 38.9%, 통합진보당 1.5%, 정의당 1.9%, 부동층 16.5% 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경기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유선(70%)+무선(30%) RDD(임의전화걸기)를 통한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며 응답률은 4.5%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의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