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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육상 400m계주팀 ‘AG 金’ 노린다

홍콩서 39초 벽 깬뒤 중국대회 38초대 ‘한국新’
김국영·여호수아·오경수·조규원 자신감 넘쳐

 

최근 잇따라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육상 남자 400m 계주팀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태석(안양시청) 감독이 이끄는 육상 남자 400m 계주팀은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국가대표 릴레이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오는 9월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제17회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금메달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의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때 동메달을 획득한 게 마지막으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할 경우 28년 만이 된다.

김국영(안양시청)·여호수아(인천시청)·오경수(파주시청)·조규원(울산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400m 계주팀은 지난 6월 30일 홍콩 인터시티대회에서 38초97로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39초 벽을 깨뜨렸고, 6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중·일 친선 육상경기대회에서 38초74의기록으로 38초대에 진입하며 또다시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김원협(김포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1천600m 계주팀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을 다짐했다.

민지현(김포시청), 육지은, 조은주(이상 인천 남동구청), 박미진(충남 논산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1천600m 계주팀도 지난 6일 열린 한·중·일 친선대회에서 3분39초91로 지난 2012년 전국체전에서 경기도 팀이 세운 한국기록(3분41초20)을 2년 만에 경신하며 일본(3분32초46)과 중국(3분35초85)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혔다.

김복주 한국육상경기연맹 기술위원장은 “38초74는 올해 세계 육상 1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38초5 전후로 기록을 끌어올리면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태석 감독은 “지금 계주팀은 38초 중반 기록을 꾸준히 기록할 수 있으며 38초5, 더 나아가 38초4까지 기록을 단축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고 밝혔다.

400m 계주 최종주자인 여호수아는 “최근 계주팀의 기록이 신기할 정도로 급격하게 향상되고 있고 개개인의 기량이 올라온 만큼 한국에서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밝혔으며 한국 육상 단거리 간판 김국영도 “최근 3년 동안 계주 3번 주자로 뛰면서 경험을 쌓았다. 마지막 주자(4번)에게 바통을 넘길 때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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