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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썹’ 인증 획득 주력… 수익창출 판로확보 나설 것”

김 미 남 대표

 

“비행청소년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센터를 설립하고 싶습니다.”

의정부협동조합 김미남(56) 대표는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밝히고 “봉사활동으로 수많은 아이들을 돕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부모 때문에 탈선하는 비행청소년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줄 수 있는 청소년 쉼터 등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나눔을 기초로 한 협동조합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판로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개발하고 있는 호밀빵과 오색찐빵 등 다양한 제품의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협동조합을 소개한다면.

협동조합의 기본 목적은 소외 계층 지원 등을 통한 사회 환원이다. 다만 이러한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수익 활동을 벌이고 있다. 내 자녀를 위해 음식을 만드는 부모의 마음으로 안심 먹거리를 만들고 다양한 물품을 유통하고 있다. 판매뿐만 아니라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마을기업이 만든 좋은 물품들을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판매망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어떻게 판로를 확보할 계획인가.

사회 여력이 열악한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의 가장 어려운 부문이 바로 판로 개척이다. 지난해 마을기업 선정으로 11개 롯데백화점 지점을 비롯해 다양한 박람회에 참가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

특히 올해에는 특히 협동조합에서 만든 빵 등을 학교 등에 납품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올해 내에 성과를 낼 생각이다.



마을기업으로써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많은 사회적 기업과 마을 기업이 생겨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원활히 운영되는 곳들이 소수인 이유는 이러한 목적성의 한계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마을기업이 진정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이익을 쫓는 구조에서 마을의 공생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육성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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