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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行 버스 중단에 이용객들 ‘발동동’

市 ‘적자 허덕’에 조치
이용범 의원 대책 촉구

인천국제공항을 오고가는 세종고속버스 710번 8대가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시민들이 엄청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이용범 의원은 25일 2차 본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인천시에 급변하는 교통수요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계양구를 왕복하는 버스로는 강인여객 302번과 111번이 있다.

그러나 공항 출퇴근 이용객의 급격한 수요증가를 감당할 수 없자 시는 자구책으로 지난해 5월 직행좌석형 운송사업자 모집공고를 통해 ㈜세종고속을 선정, 710번 버스 8대가 1년간 계산역에서 공항까지 총 74회 운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기사인건비, 통행료, 가스비, 직원복리비 등 1년 동안 누적된 적자가 약 10억원에 이르자 지난달 21일부터 현재까지 버스운행을 중단했다.

이 이원은 “세종버스 측에서는 시에 영종대교 통행료 6천500원이라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시는 예산타령을 하며 운영중단에 대한 단 한번의 실태조사나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 직접가보니 300m로 줄선 시민들이 새벽 5시 버스를 타기 위해 꼭두새벽인 3시50분부터 줄을 서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이원은 시 버스정책과 관계자와 유정복 시장을 향해 “지금은 여름철이라 견딜 수도 있겠지만 겨울이 돌아오면 시민들은 맹추위에 한없이 떨고 있어야 할 판”이라며 조속한 후속 대책을 촉구했다.

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 “710번은 휴업상태고, 기존 302번과 111번의 첫 차 운행시각을 4시30분으로 앞당기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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