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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대회 ‘속빈강정’ 될라 티켓 판매율 11.4% 그쳐

박태환·손연재 출전 등 인기종목만 매진
이용범 시의원 “市 적극적인 홍보 시급”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이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입장권 판매는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인천시의회 이용범 부의장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입장권은 25일 현재 총 329만1천667석 중 단 6만4천802석만이 판매됐다.

당초 입장권 판매 목표금액으로 잡은 350억원 가운데 11.42%인 39억9천500억원 가량이 팔린 것이다.

이 중 개회식은 19.15%, 폐회식은 5.54%, 일반경기는 5.68%의 판매율을 보여 심각한 상황이다.

반면에 매진된 종목도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개회식 3등석과 박태환 선수가 출전하는 200·400m 결승경기, 손연재 선수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단체·개인 결승과 인기종목인 양궁, 사격 등이다.

이용범 의원은 “AG 입장권 판매현황 자료를 요구하면서 종목별 자료도 요구했지만 매진종목에 대한 정보만 제공해줬다”며 “대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전체적으로 판매율이 낮아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회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AG조직위원회에 대해 “조직위는 대회가 끝나고 해산하면 그만”이라며 “AG로 인해 발생한 적자는 오로지 인천시가 떠안게 되니 (입장권 판매를 위한) 시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대안으로 입장권 할인판매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할인 판매를 통해 관중석이 채워지고 수익금도 거둬들이는 것이 관중도 없고 수익금도 없이 대회를 치르는 것보다 낫지 않겠느냐”며 “관중 없는 아시안게임은 의미가 없다”고 피력했다.

한편, AG조직위는 26일 축구, 야구, 농구 등 인기 구기종목에 대한 2차 입장권 판매를 실시했다.

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은 “조직위에서는 콜센터 근무인원 확충, 주말근무 확대 등 구매 고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경기를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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