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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던 책, 이젠 ‘귀로 듣는다’

수원 바른샘어린이도서관 ‘더책’
스마트폰, 책 대신 읽어줘… ‘관심’

 

수원문화재단 바른샘어린이도서관이 ‘귀로 읽는 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책’ 자료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부터 운영을 시작한 ‘더책’ 자료실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이 활용돼 스마트폰이 책의 내용을 대신 읽어주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더책자료실에는 현재까지 ‘강아지똥’ 등 195권의 유아도서가 비치됐으며, 지난 한 달 동안 800여권의 대출실적을 올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더책’ 서비스 이용방법은 먼저 ‘더책’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더책 로고가 부착된 책에 스마트폰을 접근시키면 된다.

온라인 도서관과 오프라인 도서관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이 서비스는 종이책에 부착된 NFC 태그가 인식되면 도서의 내용이 성우의 음성 또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문자-음성 기술(TTS)을 통해 재생된다.

기존의 오디오북과는 다르게 별도의 장비나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 없으며, 이용자 수에 제한이 없는 것이 ‘더책’ 서비스의 장점이다.

이 시스템은 특히, 글자를 터득하지 못한 유아나 시각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책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의 아이들에게 적합한 교육적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서비스는 현재 NFC 기능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운용이 가능하다.

재단은 향후 자료실의 이용률이 증가할 경우 더책 자료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문의: 031-216-9374)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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