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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유 시장 공약 파기’ 규탄

市, 송도 LNG기지 탱크 증설 조건부 허가
지방선거 전후 입장 달라져
다른 사안도 약속파기 우려

인천시민단체가 송도 LNG기지 증설을 허용한 인천시와 유정복 시장의 공약 파기를 규탄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28일 이같은 성명을 내고 “지난 26일 인천시의회에서 LNG 기지 증설에 대한 유 시장의 긍정적 답변이 있은 직후 하루 만에 시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정이 내려진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지난 27일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송도 LNG기지증설과 관련, 발전기금을 더 요구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인천연대는 “지난 6·4 지방선거 후보시절과 당선 직후 언론 인터뷰를 보면, 유 시장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가 LNG기지 바로 옆 신항 인근에 들어서는 안건과 맞물려 있어 인방사 이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가스탱크 증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지적했다.

인천시의외 산업경제위원회 정창일 의원도 “국제도시 송도에 위험시설인 LNG기지를 설치하는 것은 애초부터 고심했어야 하는 문제”라며 “당초보다 7배나 증설된 상황에서 추가설치를 강행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며 지역발전을 무시한 폭거”라고 했다.

이에 인천연대는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에 대한 유 시장의 재고를 촉구하며 “향후 수도권매립지 연장 반대, 영흥도화력발전소 증설 반대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도 약속이 파기될까 우려된다”고 했다.

한편, 송도 LNG기지 증설 사업은 한국가스공사가 2018년까지 5천600억원을 들여 연수구 송도동 25만5천353㎡터에 20만㎘ 규모의 LNG 저장탱크 3기, 변전소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완공되면 20기 LNG 저장탱크가 23기로 늘어난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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