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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열린시학’ 신인작품상 수상자

평론부문, 박병두… 정교한 평론 돋보여 세계관 분명하게 밝혀
수필부문, 권월자… 생각의 깨우침 힘있게 전달 쉽고 친근한 글

 

 

박병두 수원영화협회장과 권월자 수원 동신초 교감이 제35회 열린시학 가을호에서 각각 평론부문과 수필부문 신인작품상 당선자로 선정됐다.

한국 최고의 계간 시 전문지인 열린시학은 한국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역량 있는 작가와 올곧은 문학정신과 비평적 안목을 지닌 비평가를 발굴하기 위해 열린시학 신인작품상을 모집, 지금까지 35회에 이르고 있다.

이번 열린시학 신인작품상에는 시 부문 3명, 평론 부문 1명, 수필 부문 2명 등 모두 6명이 당선자로 뽑혔다.

이 중 박병두 회장은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와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비교연구한 ‘아픔과 부끄러움’으로, 권월자 교감은 영화 ‘수상한 그녀’ 관람 후기인 ‘수상한 그녀, 헤어디자이너가 되다’로 신인작품상을 받게 됐다.

평론부문 심사위원인 이지엽(경기대 교수)·정일근(경남대 교수)·곽효환(대산문화재단) 시인은 심사평에서 “박병두씨의 평론은 다른 원고들보다는 더 정치한 면이 돋보였다. 특히 시점(視點)관계, 역사의 문제 측면에서 두 작가의 세계관을 명징하게 밝혀내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수필부문 심사위원인 이재인 소설가와 신정효 수필가는 “자신의 인생관이나 생각의 깨우침을 그야말로 붓 가는 대로 밀고 나가는 힘이 돋보인다. 쉽고 친근한 글쓰기로 노년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담겨 있다”고 평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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