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당의고전]樂不可極 直而勿有(낙불가극 직이물유)
[근당의고전]樂不可極 直而勿有(낙불가극 직이물유)
  • 경기신문
  • 승인 2014.10.0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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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신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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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극도에 이르게 하지 말며 자기가 옳다고 힘써 강변하지 말라
古典에 공경하지 않는 것이 없으며(毋不敬), 항상 단정하고 엄숙하게 무었을 생각하고 있는 듯하며, 말이 급박하지 않고 안정되어 있으면, 모든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오만함을 기르지 말며(敖不可長), 욕심을 좇아 나서지 말며(欲不可從), 뜻을 가득 채우려 하지 말며(志不可滿), 즐거움이 극도에 이르도록 해서는 안된다(樂不可極)라는 말이 있다. 또 현명한 자는 친절하게 대하면서도 공경하고(狎而敬之), 두려워하면서도 사랑한다(畏而愛之). 사랑하면서도 그 사랑하는 사람의 악한 측면을 알며(愛而知其惡), 미워하면서도 그 사람의 착한 측면을 안다(憎而知其善). 또 재물을 축적하면서도 유용하게 베풀 줄 알며(積而能散), 편안한 것을 편안하게 여기면서도 정도에 맞지 않을 때는 버릴 줄 안다(安安而能遷), 재물에 대해서는 구차하게 얻으려 하지 말고(臨財毋苟得), 어려움을 당해서는 구차하게 모면하려고 하지 말며(臨難毋苟免), 싸움에서 이기려 들지 말며(狼毋求勝), 물건을 나눌 때에 많이 차지하기를 바라지 말아야 한다(分毋求多). 의심나는 일에 대해서는 자신이 바로잡아 결정하지 말며(疑事毋質), 자기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뿐 옳다고 고집해서는 안된다(直而勿有)라는 말도 있다. 그러니까 오만함이 마음에 자라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아니 되며, 욕심을 한껏 지나치게 부려도 아니 된다. 즐거웁다고 해서 끝까지 누리려고 해서도 아니 되고 뜻이 있다고 해서 가득 채워서도 아니 된다.



/근당 梁澤東(한국서예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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