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0여 개 단체와 함께 한 이날 성남수정 하나님의교회 성도 250여명은 탄천 하탑교에서 둔전교에 이르는 4㎞구간에서 정화활동을 펴 각종 쓰레기 500㎏이 넘는 분량을 수거했다.
탄천은 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도심생활형 하천으로 산책로 등 각종 체력증진 시설이 고루 설치돼 평소 많은 시민이 찾아 즐기고 있으나 일부 시민들의 쓰레기 무단 투기, 풍수해 시 각종 쓰레기 등 오물들로 더럽혀져 시민 정화활동이 요구돼오는 곳이다.
이날 성도들은 인적이 뜸한 구석진 곳에 버려진 각종 오물까지 말끔히 치워 정화활동의 본보기를 보여주면서 통행인들을 상대로 ‘쓰레기 되가져 가기’ 홍보전도 피는 등 눈코뜰 새 없는 바쁜 일과를 소화했다.
평소 이같은 선행이 널리 알려지면서 그 공로가 높이 평가돼 이재명 성남시장 표창장이 이 교회 이권섭 목사에게 수여됐다.
이권섭 목사는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이웃과 사회를 위해 꾸준하게 봉사에 나서 시장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우리의 수고가 지역 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시민들에게 좋은 본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남 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지역 환경 보호에 나설 수 있게 환경의식 개선에도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하나님의교회는 특히나 성도들의 활동이 지극히 적극적여서 아름답기까지 했다”며 “지속적으로 지역과 사회에 표상이 돼 달라”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