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내년 1월 1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시 인천문인단체전 ‘지금, 인천의 문학’을 연다.
한국근대문학관이 주최하고 인천문인협회·인천작가회의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인천의 문인과 문학’을 주제로, 근현대 인천 문단의 형성 및 발전과 두 문인단체를 재조명하고 인천의 문학동인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195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인천에서 발행됐거나 인천의 문인들이 만든 문학 관련 잡지, 자료들이 주로 선보여 인천 문학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현재 단 1권만이 확인된 매우 귀중한 자료로 1920년대 후반 인천에서 발행된 ‘습작시대’ 창간호(1927년 2월)가 일반에 최초 공개된다.
또 다음달 13일까지 기획전시실 내 ‘인천문인단체 코너’에서는 작가와의 만남과 작품집이나 문예지의 배포와 판매가 진행돼 문인들과 시민들이 직접 만나 교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현식 한국근대문학관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두 문인단체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행사를 준비한 만큼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한국근대문학관은 앞으로도 우리 고장 인천의 문학과 문인들을 중심으로 한 여러 사업을 정례화해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료.(문의: 032-455-7163)
/김장선·손미진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