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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재정난에 7호선 석남연장 차질 우려

도시철도건설본부 예산심사서 시비 355억원 중 85억원만 확보 드러나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석남연장선 개통시기를 놓고 벌써부터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시 재정난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경우 개통시기가 ‘널뛰기’ 양상을 보여,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7호선 연장사업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8일 열린 도시철도건설본부 예산안 심사에서 해당 사업의 시비 가운데 일부만 확보된 것으로 드러나 당장 내년도 공사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 ‘서울7호선 석남연장 연차별투자계획’에 따르면 2015년 사업비는 국비 483억원, 시비 355억원으로 총 838억원이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손철운(새누리·부평3) 의원은 “내년도 예산으로 국비는 483억원이 확보된 데 반해 시비는 85억원밖에 확보되지 않았다. 270억원 정도가 더 필요하다”며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나. 대책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신은호(새정연·부평1) 의원 역시 “편성된 예산이 상당히 부족하다”며 “제대로 시비매칭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출석한 이광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내년도 본예산에 85억원 정도 밖에 반영하지 못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당초 내년도 공정률을 25%로 계획하고 있는데 수정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사업이 당초보다 늦게 착수됨에 따라 올해 집행하고 남은 돈이 있다. 190억원 정도가 이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월되는 190억원과 국비 483억원, 시비 85억원을 합치면 실제 확보된 사업비는 758억원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초 내년도 사업비인 838억원보다 80억원이 모자라는 액수다.

이 본부장은 “내년도 추경도 있고 정리추경도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최대한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7호선 석남연장 사업은 현재 부평구청역까지 운행하는 7호선을 사업비 4천603억원을 투입해 서구 석남동까지 4.165㎞, 정거장 2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8년 12월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단, 총 사업비 4천603억원은 토목공사 및 전면책임감리용역 낙찰차액이 발생됨에 따라 3천761억원으로 줄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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