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의 시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유쾌한 치유공연 ‘힐링 페스티벌’이 지난 12일 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군내 고3수험생 400여명은 마술쇼, 사회자와의 즉석게임, 걸그룹 및 비보이 등의 초청공연을 통해 수학능력시험과 학업의 부담으로 인해 쌓였던 스트레스를 털어낼수 있었다.
공연은 한국마술협회 지부장이자 SBS스타킹 등에 출연해 화려한 손놀림을 보여줘 주목을 받은 바 있는 마술사 조나단의 초청 마술쇼로 시작됐다.
조나단은 불과 빛, 카드, 화려한 깃발 등을 자유자제로 이용해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날 관람하던 여학생과 함께 무대 위 테이블을 드는 마술연기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학생들의 숨은 끼와 장기를 한껏 드러내는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가평고 레이디스 팀에서는 걸그룹 못지않는 춤 실력을 뽐냈으며, 조종고 조종사팀은 '랩'을 선보여 여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가평고 다이나믹 팀은 개성있는 목소리의 부드러운 발라드를 불렀다.
김성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참여한 학생 모두가 우리나라를 짊어질 꿈나무이자 대들보"라면서 “큰 시험인 수학능력시험이 끝나 이제 또 다른 인생을 설계해가는 시점이다. 어떤 대학,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지역사회에 빛을 전할 인재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